밤에 보면 더 아름다운 '한강예술공원' 작품, 아름다운 가을밤 한강에서 즐겨보자
밤에 보면 더 아름다운 '한강예술공원' 작품, 아름다운 가을밤 한강에서 즐겨보자
  • 이용선 기자
  • 승인 2018.09.14 1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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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선선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면서 한강에 예술을 더한 휴식공간 ‘한강예술공원’에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서울시가 여의도·이촌 한강공원에 시민들이 앉거나 눕고 만져볼 수 있는 37개의 공공예술작품을 설치한 ‘한강예술공원’은 지난달 개막 이후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찾는 명소가 되었다. 한강예술공원에 펼쳐진 작품 중 한강의 가을 야경과 아름답게 어우러지는 작품들을 만나보자.

 

 

루크 제람, HLD_리버파빌리온-온더리버. 제공 한강예술공원 사업추진단
루크 제람, HLD_리버파빌리온-온더리버. 제공 한강예술공원 사업추진단

이촌한강공원에서 만나볼 수 있는 루크 제람과 HLD의 ‘리버파빌리온-온더리버’는 한강이기에 가능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아트플랫폼이다. 바지선을 활용한 작품으로 관람객이 직접 물 위를 걸으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플로팅피어-플로팅가든-리버파빌리온 세 가지 공간으로 구성되어 한강을 새롭게 감상하고, 머무르며 특별한 휴식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이 작품은 한강의 야경과 예술적 조화를 이룬다는 평과 함께 저녁 시간대 관람객의 증가로 운영시간을 오후 8시 30분까지 연장하였으며, 오는 22일(토)에는 문화소외계층 순회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찾아가는 음악가면극 <위대한 사람들>’의 공연이 진행되어 아트플랫폼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반 나바로 - 비 또는 햇살. 제공 한강예술공원 사업추진단
이반 나바로 - 비 또는 햇살. 제공 한강예술공원 사업추진단
이반 나바로 - 비 또는 햇살. 제공 한강예술공원 사업추진단
이반 나바로 - 비 또는 햇살. 제공 한강예술공원 사업추진단

이촌한강공원에 자리한 이반 나바로의 ‘비 또는 햇살’은 한강 곳곳에 설치된 정자, 파라솔에서 영감을 받은 형태로 '빛'의 관념을 지닌 여덟 단어(Astro, Aurora, Eldorado, Fuego, Orion, Mirage, Eclipse, Spectra)가 LED조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울 도심에 있는 한강, 그리고 자연과 산업화의 연결고리를 표현하는 이 여덟 가지 빛은 하늘과 땅을 잇는 지붕에 설치되어 우주와도 같은 무한한 공간을 펼쳐 보임과 동시에 생명의 근원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던진다.

 

크래킹 아트 - 핑크 펭귄과 노랑 거대 달팽이. 제공 한강예술공원 사업추진단
크래킹 아트 - 핑크 펭귄과 노랑 거대 달팽이. 제공 한강예술공원 사업추진단
크래킹 아트 - 핑크 펭귄과 노랑 거대 달팽이. 제공 한강예술공원 사업추진단
크래킹 아트 - 핑크 펭귄과 노랑 거대 달팽이. 제공 한강예술공원 사업추진단

이촌한강공원에 있는 크래킹아트의 ‘핑크펭귄과 노랑 거대 달팽이’는 자연을 보전하고 복원하는 것만큼 플라스틱과 같은 인공 자원의 재활용 또한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업사이클링(up-cycling)을 통해 시각적 재미를 선사함과 동시에 주변의 환경변화에 대한 지역 사회 전반의 대화를 독려한다. 특히 '서빙고'라는 과거 얼음창고의 역할을 하였던 한강을 바라보며 설치되어 우리에게 잠시 잊혔던 이곳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긴다.

 

허수빈- 밤무지개. 제공 한강예술공원 사업추진단
허수빈- 밤무지개. 제공 한강예술공원 사업추진단

‘한강한장 시민 공개공모’ 장려상 수상작 <한강에서 무지개를 보고싶어요>를 재해석한 작품인 허수빈의 ‘밤 무지개’는 동작대교 교각의 기둥과 구조물이 반복되면서 겹쳐 보이는 흥미롭고 인상적인 형태이다. 해당 교각 각각의 다리에 무지개 색을 비추어 일몰 시에도 볼 수 있는 밤 무지개를 만든다. 이촌한강공원에 설치된 이 작품은 어두운 공간에 치유의 빛을 담아 도시의 고단함을 어루만진다.

 

이용주 - 뿌리벤치. 제공 한강예술공원 사업추진단
이용주 - 뿌리벤치. 제공 한강예술공원 사업추진단

이촌한강공원의 넓은 잔디 공원에 설치되는 목재 가구 형식으로, 나무 뿌리의 모습을 역동적으로 형상화한 작품 ‘뿌리벤치’에도 주목해보자. 시원하게 뻗어있는 야외 잔디밭을 배경으로 배치된 조형물은 서울 도심과 강한 대조를 만들어내며 방문자에게 신선한 시각적 자극을 제시한다. 그뿐만 아니라, 조형물 중심에서부터 가지 치듯 뻗어나간 뿌리들은 굽이치며 높낮이를 바꾸면서 시민들이 눕거나 앉을 수 있는 다양한 휴식 공간을 만들어낸다.

 

한편, ‘한강_예술로 멈춰. 흐르다,’를 주제로 지난 8월 25일(토) 공식 개막한 한강예술공원에서는 한강이 가진 다양한 의미와 가치를 담아낸 공공예술작품 37점을 만나볼 수 있다. 한강예술공원은 ‘활기차고’ ‘여유로운’ ‘설레고’ ‘비밀스러운’이라는 한강이 가진 다채로운 감각을 세부 주제로 삼고, 네 개의 구역을 설정해 작품 군을 꾸렸다. 한강예술공원은 오는 9월 19일(수)까지 이촌한강공원 안내센터 옆 광장에 전시홍보관을 설치해 시민들과 사업 진행 과정과 방식을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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