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공공미술 시민발굴단 결과전시

[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시민청 시티갤러리에서는 2018. 09. 12 ~ 2018. 09. 21까지 동상의 재발견 ‘2018 공공미술 시민발굴단 결과전시가 열릴 예정이다.

동상의 재발견 ‘2018 공공미술 시민발굴단 결과전시’

올해는 동상, 기념비적 공공미술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를 토대로 공공미술의 영역에서 동상과 기념비를 다시 바라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근대 이후 설립된 동상과 기념비는 국가 주도로 애국, 위인들의 업적을 기리거나 역사적 사건을 다뤄 교육과 선전의 기능을 했습니다.

동상의 재발견 ‘2018 공공미술 시민발굴단 결과전시’

하지만 시대 상황이 변화한 현재에는 그 의미가 달라졌으며 친일행적이 드러난 인물 동상의 철거여부’, ‘과거의 의사결정 방식으로 우후죽순 세워지는 동상들’, ‘수직적으로 거대한 구조물로 위압감을 주는 기념비등 다양한 논란의 중심에 있습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시민들의 인식은 이들이 제작되던 시대에 머물러 있지 않기에 공공미술 시민발굴단은 동상과 기념비가 시민들의 일상 속 공공장소에 위치하며 공공미술로써 과거를 넘어 어떤 의미를 가지며, 우리 세대의 동상이 될 수 있는지 고민을 거듭하며 활동했습니다.

동상의 재발견 ‘2018 공공미술 시민발굴단 결과전시’
동상의 재발견 ‘2018 공공미술 시민발굴단 결과전시’

2018년 동상, 기념비를 향한 공공미술 시민발굴단의 열정적인 답사와 열 띤 토론의 결과로 만들어진 이 전시는 앞으로 서울의 공공미술이 기념의 의미를 어떻게 담아낼 수 있을지, 또한 어떤 형태로 존재할 수 있을지 향후 우리가 남길 미래 유산으로서 공공미술에 대한 답을 찾는 밑 걸음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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