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인사동 가나아트센터(6층)에서는 8월 29일 ~ 9월 4일까지 조성일의 생각하는 뇌’ 전시회가 열린다.

생각하는 뇌’ 전시회

살아있는 뇌, 그 신경망의 움직임을 아름답게 표현한 회화 작품 전시가 오는 8월 29일부터 9월 4일까지 인사동 가나아트센터 6층에서 열린다. 수묵화와 서예로 일가를 이룬 중견 동양화가 조성일의 뇌 시리즈 두 번째 전시로서, 동양화의 먹을 바탕으로 서양화의 색을 입힌 크로스오버 작품 20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작품들은 지난 10년간 6회의 개인전을 열고 200여 회의 그룹전에 참가한 화가 조성일이 하루 평균 6시간 이상 쉬지 않고 끈질기게 몰두해온 작업의 결과물이다. 조성일 화백은 천 일의 기도 중 직접 영적 경험을 하면서, 그 평온함, 의미심장함, 자신을 둘러싼 세계와의 유대감 같은 특별한 느낌들이 뇌에서 일어나는 것을 자각하고,  인간에게 남은 마지막 신비의 영역 ‘뇌’를 작품으로 형상화하기 시작했다. 특히 뇌의 다이나믹한 작용과 활동을 표현하기 위해 기존의 수묵화를 벗고 화려한 채색으로 변화를 주어 지난 2015년 50여 점의 ‘인간 뇌’를 주제로 한 첫 전시를 열었다.

생각하는 뇌’ 전시회

첫 번째 전시 이후, 뇌에 대한 예술적 연구와 사유를 발전시켜 인간의 기억·감정변화와 상호작용하며 변화무쌍하게 움직이는 신경세포들과, 시냅스를 오가는 신경 전달물질, 그리고 그 작용에 의한 인간의 기억, 자각, 깨달음을 더욱 화려한 색체의 빛으로 작품에 담아 이번에 전시한다. 또한 동양화의 정신적 철학을 갖고 있는 조성일 화백이 인류 문명을 이끌어온 인간 뇌의 피상적 아름다움과 경외감을 은유로 표현한 정물화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생각하는 뇌’ 전시회

최근 뇌과학 연구가 급진전을 이루었지만 여전히 그것을 통해 삶과 죽음, 인간 존재의 본질을 밝히기에는 갈 길이 멀다. 살아있는 뇌는 생각하는 뇌이다. 조성일 화백은 그림을 통해 사람의 행동과 삶을 지배하는 생각이 어디서 오는가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그리고 생존의 본능을 넘어선 ‘고귀한 생각’이 역설적으로 인간을 무한하게 살 수 있게 한다는 깨달음을 전한다. 지금 이 순간도 찬란하게 빛을 뿜고 있는 머릿속 우주에 ‘고귀한 생각’을 향한 창이 나있음을 예리한 상상력의 눈으로 발견하여 한 폭의 그림으로 완성시켰다.  

생각하는 뇌’ 전시회

치산 조성일  대한민국 서예전람회 대상 및 심사위원, 대한민국 서도대전 대상, 세계서법운영위원 및 심사위원, 강암휘호대회 우수상 및 초대작가, 서울 오픈 아트페어 초대전, 국제아트페어 초대전, 독일연방신문국 초대전, 진경산수화 드레스 패션쇼 등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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