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2018817일 오후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한 ()희망의 망고나무 이광희 대표(이광희 디자이너)를 찾았다.

이광희 디자이너 아프리카 톤즈 방문기 5편 ‘톤즈의 망고나무’

이번 방문은 ()희망의 망고나무 이광희 대표가 아프리카 톤즈에 심어 놓은 망고나무의 현황을 알아보기 위해 이광희 디자이너 아프리카 톤즈 방문기 5톤즈의 망고나무취재 촬영을 위해 방문했다.

이광희 디자이너 아프리카 톤즈 방문기 5편 ‘톤즈의 망고나무’

Q. 아프리카 톤즈에 심은 망고나무가 8년 정도 지났다는데 지금 현황은?

처음에 우리가 망고나무 심기를 한다고 했더니 많은 분들이 망고나무를 심은 뒤 죽으면 어떻게 하나, 그런 걱정들을 많이 했어요. 그런데 지난 2월에 현장을 가 보았더니 생각지도 않게 망고나무가 정말 잘 자랐고, 또 열매가 많이 열린 것을 보면서 하늘이 키워주신 게 맞구나. 생각이 들어서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광희 디자이너 아프리카 톤즈 방문기 5편 ‘톤즈의 망고나무’

Q. 망고나무를 처음 심었을 때와 심은 후, 톤즈마을 주민들의 반응은?

어떤 가능성에 대한 도전에서 오는 결과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처음에 제가 그곳에 망고나무를 심는다고 했을 때는 어떤 전설 같은 루머가 있었는데, 영국 식민지 때 이 사람들이 못 먹고 못 살게 하는 게 더 주요했기 때문에 망고나무를 심으면 다 죽는다고 생각했어요. 저희가 망고나무를 심으면 안 된다고 반대했지만, 그 중 뜻이 맞는 분들과 망고나무를 심었는데 그 다음 다음해에 그곳을 찾았을 때 그 지역에 전염병이 돌았어요. 그런데 다행히도 망고나무를 심은 사람은 병이 안 걸렸다는 소문이 나면서 아, 망고나무가 정말 생명의 나무구나! 그렇게 인식이 되면서 처음에 심었을 때보다 더 많은 호응이 있어서 결과가 흡족했죠. !

Q. 요즘 나눔이라는 키워드가 이슈가 되고 있는데 한 말씀 하신다면?

요즘에 나눔이라는 단어가 유행어처럼 너도 나도 나눔을 안 하면 안 되는 사명처럼 생각하는데 저는 나눔이라는 단어를 별로 안 좋아해요. 그러면서도 저는 나눔이란 부분을 저는 굉장히 평등한 관계로 생각하거든요. 누군가 여유 있어서 모자란 사람에게 주는 게 아니고 서로 소통하는 것이라 생각해요. 마음을 소통하고 생각을 소통하고 그래서 어떤 부족한 것을 채워주는, 그런 면에서 나눔이지. 내가 많이 가지고 있어서 부족한 사람을 준다는 것은 아니라고 봐요. 그래서 나눔은 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광희 디자이너 아프리카 톤즈 방문기 5편 ‘톤즈의 망고나무’

Q. 망고나무를 처음 심었을 때와 심고 나서 수확은?

처음 심었을 때의 인식부터 변화를 줘야 했고, 실제 현실에서 키워 나가고 그 과정에서 벌써 많이 배분이 되었고, 올해부터는 열매를 수확하여 결과물을 얻었어요. 그것을 통해 망고를 수확해서 공장을 세워 주스를 만들고 아시아권에서는 건망고나 망고로 많은 식품을 만드는데 아직 톤즈에는 그런 기술이 없어요. 그래서 몇 년 전부터 추진을 하고 있으며 공장을 만들고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입니다. 놀랍게도 그 열악한 지역에서 망고나무가 지천에 널려 있는데 망고 통조림 하나가 2.000~3.000원 해요. 그러니 통조림 가공을 할 수만 있다면 좋겠다.” 그런 생각을 하죠.

Q. 현재 망고나무 숫자는?

저희가 4만 그루를 심고 많이 배분을 했는데 실제로 눈에 보이게 몇 그루가 살아 있는지, 그것을 확인 할 수는 없지만 다행히 제 눈에 보이는 망고나무는 생각 외로 잘 자란 거예요. 그래서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이 키워주신 게 맞고요. 톤즈의 망고나무는 잘 자라주었구나! 이런 생각이 들어서 망고나무 심을 것을 바탕으로 자립하는 교육, 사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광희 디자이너 아프리카 톤즈 방문기 5편 ‘톤즈의 망고나무’

Q. 희망고 이사장으로서 시청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합니다.

앞으로의 계획은요. 특별하게 많이 세울 수 있는 게 아닙니다. 톤즈 일을 시작한 지 10여 년을 돌아보니 제가 계획했던 일들 중 못한 게 더 많아요. 그래서 새로운 계획이 아니라 못 했던 계획의 후회나 마음 아팠던 것들을 많은 후원자들에게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새롭게 용기를 내어 더 잘해보려고 하는 게 제 계획입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아트코리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