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인사동에 위치한 갤러리 라메르에서는 2018815일 오후 운향 지숙자전 갯벌이 먹을 품다오프닝 행사가 열렸다.

운향 지숙자전 ‘갯벌이 먹을 품다’

이날 행사에는 운향 지숙자 화백의 가족을 비롯한 ()한국사진작가협회 임원들과 미술계 선후배들과 축하객들이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 1층 넓은 전시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이번 전시에서는 갯벌이 없어짐에 따라 갯벌의 경제적 손실이 6조원이 된다고 한다. 해양수산부에서 갯벌 복원을 추진 함에 따라 바닷게 그림을 의인화 하여 바닷게 그림을 쉽게 접근 하도록 스토리텔링을 통해 갯벌을 홍보 하고자 하였다
 

운향 지숙자전 ‘갯벌이 먹을 품다’

작가노트-

교육에 몸담고 있을 때부터 서예와 문인화에 도취되어 경향 각지에 계시는 선생님들을 찾아 뵙고 배우며 밤새워 난정서 한 권을 다 쓰기도 했다. 여러 선생님들의 책 속에서 서권기를 익히느라 뜬 눈으로 밤을 새우기도 했고, 중요한 점을 정리해 가면서 작품하는데 도움이 되려고 배웠다.

운향 지숙자전 ‘갯벌이 먹을 품다’
운향 지숙자전 ‘갯벌이 먹을 품다’
운향 지숙자전 ‘갯벌이 먹을 품다’

한 때 교장 강습을 할 때 금난새 단장으로부터 지휘봉을 건너 받아 4중주 악단의 라데츠키 행진곡을 수강자 앞에서 지휘하는 영광을 누릴 만큼 지금도 음악은 내 인생에서 중요한 한 부분이 되기도 깨닫게 되었다.

운향 지숙자전 ‘갯벌이 먹을 품다’
운향 지숙자전 ‘갯벌이 먹을 품다’

교직생활 43년간 30여 회의 수상과 10여 번의 심사, 정교사 자격연수 강사 등으로 14역을 하면서 문인화에 몰두하였다. 최근 서울에 계시는 치운 강종원 선생님께 지도를 받기 위해 일주일에 2~3번 올라가고 있는 나를 주위에서 염려하고 있으나 그동안 들어보지 못했던 이론과 실기의 가르침에 감동하여 기쁜 마음으로 내려오곤 한다. 그래서 더욱 활력이 넘치는 나날을 보내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

운향 지숙자전 ‘갯벌이 먹을 품다’

조용진 교수님의 동양화 읽는 법, 집문당 이치에 맞지 않는 그림인 듯 독화하여 읽으면 시가 있는 그림이 된다고 한다. 게는 왜 갈대를 탐하는가? 내용이 시가 있는 그림이 된다는 것도 마음에 닿았고 그림 속 의미에 심취하여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

운향 지숙자전 ‘갯벌이 먹을 품다’
운향 지숙자전 ‘갯벌이 먹을 품다’

충북에서 행복한 교육자, 문인화 작가로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교직 생활의 꽃인 교장이 되기까지 협조해준 남편 덕분에 안정을 취할 수 있었기에 이 기회에 특별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더욱 정진하기 위해 여러 선생님들 앞에 그동안의 흔적을 조심스럽게 펼쳐 보았다. 앞으로 공부하는 열정이 생기도록 많은 지도편달을 바랄 뿐이다.

운향 지숙자전 ‘갯벌이 먹을 품다’
운향 지숙자전 ‘갯벌이 먹을 품다’

운향 지숙자 화백은 청주사범학교를 졸업 후 ()충북 청주 우암초등학교 교장을 역임하고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치렀으며 대한민국미술대전 문인화 부문 최우수상을 비롯한 많은 수상 경력과 청주지방검찰청 영동지점을 비롯한 여러 유명 장소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으며 현재 대한민국 미술대전 문인화부문 초대작가, 한국미술협회, 청주미술협회, )한국전업미술가협회, 청주교구카톨릭미술가회, 임지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운향 지숙자전 ‘갯벌이 먹을 품다’
운향 지숙자전 ‘갯벌이 먹을 품다’

운향 지숙자전 갯벌이 먹을 품다는 인사동에 위치한 갤러리 라메르 1층에서 2018815~821일까지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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