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SBS모비딕의 미니연애시리즈 '맨발의 디바'(극본 백은진, 연출 김용권)가 10일 목동 SBS에서 제작발표회를 가지며 그 시작을 알렸다. 제작발표회에는 김용권 PD, JBJ 활동 중단 이후 첫 드라마에 출연하는 김상균과 타카다 켄타를 비롯해 역시 첫 TV 출연인 배우 김홍경, 이번 작품이 첫 주연작인 한지선과 이경우가 참석했다. 

 

김상균과 타카다 켄타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SBS 모비딕 미니연예시리즈 '맨발의 디바'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기타를 들고 콘셉트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18.8.10) ⓒ아트코리아방송

회차가 짧은 2부작 미니연애시리즈인 이번 작품에는 유독 첫 출연을 하는 풋풋한 젊은 출연자가 대부분이다.

 

김상균은 이미 알려졌다시피 JBJ 활동 이후 첫 웹드라마 출연으로 캐스팅부터 관심이 집중됐었다. '막내고 첫 연기 도전인만큼 열심히 이마음 그대로 가지고 가겠다'고 작품에 대한 의지를 다졌던 김상균은 "극중 이준경이라는 캐릭터가 툭툭 던지는 날카로운 면이 있는데 실제로도 그런 면이 있고, '츤데레'로 등장하는데 이 역시 실제로도 그런것 같다"라며 "제 자신을 어떻게 표현하기 그렇지만 뒤에서 잘 챙겨주는 스타일"이라고 평했다. 

 

극의 전반적인 스토리가 음악과 관련된 거라 김상균도 연기 수업 외에 다양한 악기 수업을 받았다고 밝혔다. "베이스랑 건반 수업을 받았는데 연습을 계속 하다보니까 제가 드라마를 준비하는 건지 연주자를 준비하는 건지 모를 정도로 당시 연기 수업도 같이 받고 있던 때라 너무 정신없었던 기억이 나는데 연주 영상을 보고 나니까 보람이 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드라마가 20대 청춘들의 고민과 꿈을 위한 노력의 드라마인데 어떤 고민이 있냐는 질문에 김상균은 "고민을 많이 하는 타입인데 요즘은 '첫 연기를 시작한 만큼 이렇게 하는 것이 맞나'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라며 "이렇게 아파하면서 성장하는게 청춘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타카다 켄타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SBS 모비딕 미니연예시리즈 '맨발의 디바'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손하트 포즈를 취하며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18.8.10) ⓒ아트코리아방송

역시 JBJ 활동 이후 드라마에 출연하게 된 타카다 켄타는 "제 캐릭터가 일본유학생인데 작가님이 저를 보고 만들어 주셨다며 미팅도 하고 신경을 많이 써주셔서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라며 그 점에 감사하고 있다고 했다.

 

켄타는 "이번 작품을 하면서 JBJ 활동 멤버였던 동한과 태현형한테 응원의 말을 받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더 부담감이 커진거 같다"라며 "'기대하고 있다'라는 말속에 놀림과 진심이 섞여 있는것 같지만 그만큼 많이 기대를 하고 있다고 생각해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고민은 항상 있지만 오래 생각하는 타입은 아니고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행동하는 스타일이라 지금 큰 고민은 없다"고 덧붙였다.

 

김상균, 한지선, 김홍경이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SBS 모비딕 미니연예시리즈 '맨발의 디바'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단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18.8.10) ⓒ아트코리아방송

이번 작품이 첫 TV출연작인 김홍경 또한 제작발표회에서 떨림과 설렘의 감정을 여실히 드러냈다.

 

김홍경은 "처음으로 TV에 나오는데 지금 너무 떨리고 감사한 마음이다. 극중 삼각관계로 준경(김상균)을 너무 좋아하는 '준경바라기' 역할인데 저의 고등학교 짝사랑 경험을 최대한 살려서 열심히 촬영에 임했고 행복한 촬영이었다."는 첫 출연 소감을 말했다. 

 

또한 극중 준경 밴드에서 키보드를 치는 홍경은 "원래 클래식 피이노를 쳐서 그 리듬으로 키보드를 치다보니 손 모양이 신나게 나오지 않아 감독님께 손모양에 대해 여러 번 지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저의 20대 가장 큰 고민은 꿈과 현실이었다. '맨발의 디바'가 첫 출연작이어서 감사한 기회였고, 캐스팅 전에는 '이 길을 가는 것이 맞나' 이런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이 자리를 빌어 저를 캐스팅 해주신 감독님께 너무 감사드린다."는 훈훈한 고마움을 덧붙였다. 

 

한지선이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SBS 모비딕 미니연예시리즈 '맨발의 디바'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18.8.10) ⓒ아트코리아방송

이번 작품이 첫 주연작인 한지선 또한 첫 주연에 대한 소회를 담담히 밝혔다.

 

"첫 주연으로 대사량도 많고 촬영도 많았다. 이런 적은 처음이라 TV나 영화에서 주연을 맡아 하시는 분들이 새삼 대단하고 존경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주연으로서 부족한 점이 많아 더 공부하고 연습해야겠다는 생각을 이번 작품을 하면서 많이 느꼈고 이번 작품은 저한테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말했다. 

 

극중 녹음실 붙박이 '지박령' 귀신을 연기한 한지선은 "이번 작품을 하면서 다른 분들은 악기 수업을 받았지만 저는 노래를 하기 때문에 노래 연습을 많이 받았다"고 밝히며 "저의 20대 고민은 '자유로움에 대한 갈증'이었다. 방송일을 하시는 분들은 뭔가 제약적인 부분이 많을거라 생각한다. 그래서 저는 틈틈이 시간 나는 대로 여행을 가던지 취미 생활에 집중해 자연스럽게 고민을 해소하는 편"이라고 했다.

 

SBS 모비딕 미니연예시리즈 '맨발의 디바' 제작발표회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렸다. 참석한 김용권PD, 이경우, 김홍경, 김상균, 한지선, 타카다 켄타가 단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8.10) ⓒ아트코리아방송

이번 작품에서 자타공인 분위기 메이커였다는 이경우는 "저희가 SBS 탄현세트장에서 촬영을 했는데 그때 간식이 엄청 왔다. 켄타와 상균 팬들이 간식차를 계속 보내줘서 간식이 끊이질 않았는데 이 자리를 빌어 켄타와 상균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는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이경우는 극중 준경 밴드에서 드럼을 치는데 "첫 세트 촬영 당시 연주하는 촬영을 했는데 그때 자꾸 박자가 빨라져 NG를 많이 냈다"며 "이후 회사에 들어가 대표님께 말씀드렸더니 새벽에 집으로 오라고 해서 드럼 특별연습을 하고 다음 촬영에서 감독님께 칭찬 받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작품을 연출한 김용권 PD는 "최근 웹드라마는 한 회 한 회 짧은 결론이 있는 에피소드로 만들어지는 반면 '맨발의 디바'는 티비 드라마 느낌의 전체 스토리가 진행되는 미니연애시리즈형식”이라고 소개하며 "우리 드라마는 흔한 연애이야기 일 수 있지만 젊은 그들에게 있어서 만큼은 인생의 치열한 중심을 걷는 청춘의 뜨거운 이야기이다. 힘겨운 시간을 걸어가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열정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는 드라마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SBS 2부작 미니연애시리즈 ‘맨발의 디바’는 음악의 꿈을 이루기 위해 나아가고 있는 현재의 스무살 청춘인 하루(켄타 분)와 준경(김상균 분) 그리고 못다 이룬 음악의 꿈을 품고 머무르고 있는 과거의 백스무살 청춘 연지(한지선 분)가 시간을 넘어 함께 만들어 가는 판타지 뮤직 로맨스다. 오는 8월 11일 0시 15분 12일 0시 25분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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