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종로구 새문안로에 위치한 타워 15층 갤러리에서는 2018. 08. 17 ~ 2018. 08. 30까지 三國一漆(삼국일칠), 세 나라와 하나의 옻칠, A Lacquer art in the three countries전이 열린다.

三國一漆(삼국일칠), 세 나라와 하나의 옻칠, A Lacquer art in the three countries

三國一漆(삼국일칠), 세 나라와 하나의 옻칠, A Lacquer art in the three countries
조해리(전시기획자)

三國一漆(삼국일칠), 세 나라와 하나의 옻칠, A Lacquer art in the three countries


한국, 중국, 일본은 가깝고도 먼 나라들이다. 지역적 인접성으로 많은 것을 공유하면서도 많은 갈등을 겪기도 하였다.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는 3국이지만 ‘아름다움(美, Beauty)’을 고민하는 이라는 공통된 주제를 함께 고민하면서 소통의 미래를 열고자 한다.

三國一漆(삼국일칠), 세 나라와 하나의 옻칠, A Lacquer art in the three countries

옻나무의 주요 원산지는 중앙아시아 고원지대로 알려져 있다. 옻나무과(科) 식물은 전세계 60속(屬)의 600여 종류가 있으며, 중앙아시아 고원지대와 열대 지방에서 주로 자란다. 동북아 한·중·일 3국에서도 옻나무가 자생하고 있으며, 예로부터 옻칠 예술의 교류와 경쟁을 통해 영향을 주고받았다. 3국은 옻칠이라는 자연의 선물을 통해 수많은 아름다운 문물과 의미 있는 옛 고사들을 공유하고 있다.

三國一漆(삼국일칠), 세 나라와 하나의 옻칠, A Lacquer art in the three countries

같으면서도 다르고, 다르면서도 같은 3국의 옻칠 예술의 아름다움이 서로 연대하여 새로운 예술공동체의 길을 열고자 ‘세 나라와 하나의 옻칠 (Trilateral countries and one Lacquer Art)’이라는 뜻의 ≪三國一漆≫의 전시를 개최하고자 한다. 전시 제목은 TCS에서 발행한 ‘한중일 공동상용 808한자표(the 808 Commonly Used Chinese Characters in China, Japan, Korea)’의 한자와 3국에서 모두 옻칠을 뜻하는 ‘漆’을 더하여 만들었다.

三國一漆(삼국일칠), 세 나라와 하나의 옻칠, A Lacquer art in the three countries

3국에서 옻칠을 뜻하는 영어(Lacquer, Ottchil, japen, Urushi)는 각기 다르기 때문에 교류를 목적으로 하는 전시제목으로는 부적합하다고 생각하였다. 이에 대한 논의는 아티스트 토크에서 이어가고자 한다.

三國一漆(삼국일칠), 세 나라와 하나의 옻칠, A Lacquer art in the three countries

본 전시는 단순히 삼국의 차이점이나 공통점을 논하는데 그치지 않고, 옻칠 예술의 미래를 위해 한 발자국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그 최종목표를 가지고 있다.

三國一漆(삼국일칠), 세 나라와 하나의 옻칠, A Lacquer art in the three count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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