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세계대전 중 나치를 피해 힘겹게 숨어 살았던 안네 프랑크는 이런 말을 했다.
“오늘 나는 행복한 사람이 될 것을 선택하겠다. 나는 어떤 상황 속에서도 감사하겠다.”
이 간단한 한마디는 이후 온 인류의 가슴을 오래도록 울리는 명언이 됐다. 하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삶에 감사하며 살아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살아가며 바라는 것은 점점 많아지지만 가지게 되는 것보다 가지지 못하는 것들이 더 많고 세상에는 행복한 일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괴로운 일들도 많이 있기 때문이다.

도서출판 행복에너지(대표 권선복)에서 출판한 책 ‘나는 언제나 혼자가 아니었다’는 한국GM(주)에서 상무이사로 퇴임을 하고 현재는 국민대학교에서 제자들을 가르치는 정경훈 교수의 가슴 따뜻한 고백이다. 이력에서 볼 수 있듯 순탄한 길을 걸어왔을 것만 같았던 그의 삶에도 크고 작은 시련과 역경은 늘 존재했다. 하지만 남부럽지 않은 삶을 영위하고 지금 그 누구보다도 행복하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이 책은 아무리 힘겨운 삶을 살더라도 그 누구든 행복한 삶을 성취할 수 있음을 독자에게 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어떠한 태도를 갖추고 어떻게 노력을 쏟아야 할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제1막에서는 그의 출생과 청소년 시절 이야기를 들려준다. 가난한 가정에서 병약한 몸으로 태어나 어렵게 생활했던 그는 당장 오늘 하루 먹고사는 것이 막막했기에 이성에 대한 관심, 정체성에 대한 고민, 청소년기의 반항 등을 뒤로하고 살았다. 공부를 하기 위해 학창 시절부터 아르바이트를 해야 했고 작은 키와 약한 몸 때문에 남들보다 힘든 일들을 더 겪어야 했다. 하지만 그런 생활이라도 유지할 수 있음에 감사해했고 자신이 가지고 있던 장애들이 스스로를 성장시켰다고 담담히 고백한다.


제2막에는 청년 시절 이야기가 담겨 있다. 명문대학에 진학을 하고 힘들게 공부해서 남부럽지 않은 회사에 입사하지만 고난은 여전했다. 원하지 않았던 부서에서 3D 업무를 담당하면서 좌절하기도 하지만 결국 삶에 대한 ‘감사’를 선택하고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면서 역경을 이겨낸다. 그리고 부모님과 아내, 자녀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고 그동안 자신을 도와주었던 친구들과 선후배, 직장 상사들에게 진심을 담아 감사를 표한다.

제3막에서는 그의 중년 시절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아내와 다툼을 벌였던 일, 자신이 사춘기를 제대로 겪어보지 못해 사춘기 자녀들을 이해하지 못했던 일, 병약했던 몸으로 고생했던 일들을 들려주며 부족했던 삶에 대해 반성한다. 더불어 자신이 받았던 사랑을 갚기 위한 비전을 이야기한다. 마지막으로 가난을 극복하게 하고 자신이 성장할 수 있었던 기회를 준 회사에 감사함을 표하며 이야기를 마친다.

그는 고백한다. 자신은 약한 존재였지만 언제나 버팀목이 되어 줄 누군가 곁에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그렇게 행복한 삶의 모든 공을 다른 이들에게 돌린다. 그렇다. 우리는 이 험난한 세상에서 고된 하루하루를 살아가지만 외롭지 않다. 늘 뒤에서 밀어 주고 곁에서 부축해 주는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여기까지 올 수도, 앞으로 계속 전진할 수도 있다. 그래서 삶은 언제나 아름답고 기쁨으로 충만한 것이다. 이 세상 모든 것에 ‘감사’하게 되는, 따뜻한 삶의 시작을 ‘나는 언제나 혼자가 아니었다’와 함께해보자.

저자소개
정경훈
약력
연세대학교 금속공학과 졸업
보스턴대학교 MBA졸업
한국GM(주) 34년 근무
전) 대림자동차 품질총괄자문역
현) 국민대 자동차공학전문대학원 교수
국민대 LINC사업단 기업지원센터 소장
현) 전경련 중소기업경영자문위원
현) 시니어선교한국 이사
수상경력
한국GM(주) 사장공로상 수상
대우기술상 수상
대통령 산업포장훈장 수상
GM기술상 수상

목차
프롤로그·4
제1막
출생 그리고 고난의 시작·25
서러울 수밖에 없던 나날들·28
너무 일찍 철이 들어버린 아이·31
유난히 키가 작았던 아이·34
체육시간 그리고 운동회·37
탁구·41
은근한 개구쟁이·46
갖고 싶은 게 많았던 시절·50
외가댁의 추억·53
눈물의 신문배달·56
고2 담임선생님·59
진로를 정하다·62

제2막
어머니·67
아버지·72
배고팠던 대학교 시절·76
취업 그리고 시련·79
신입사원 시절의 고충·83
가난에도 찾아 온 결혼의 축복·88
미국 적응기·94
미국 연수 중에 얻은 선물·98
딸들과 처음 만나던 날·102
나를 많이 닮은 초연이·106
맑고 밝은 둘째 딸 하연이·111
가장 존경하는 사람·115
아카디아 개발 그리고 일본인 친구들과의 만남·117
직장 상사들에 대한 회고·121

제3막
IMF 위기·133
가장 중요한 것은 팀워크·136
회사는 가장 즐거운 곳·139
한국GM(주) 세계선교교회·142
결단·145
단 한 가지 고집·148
아이들의 사춘기·150
내가 자녀들을 교육하는 방법·155
아내와의 싸움·158
아내의 우울증·163
약한 몸은 나의 원동력·168
정년퇴임·174
교수가 되다·177
새로운 비전을 소망하며·182

부록
가을이 내게로 왔다·187
1998년 보스턴에서 새해를 맞아 사랑하는 자녀
에게 보내는 글·204
동료와 후배직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210
세월호 참사와 다음세대를 생각하며·218
‘인생설계와 진로’ 수업을 마치며·223
계속 헤엄을 치자·226
완벽한 제조품질로 고객의 감동을 이끌어 내자!·230
품질혁신과 우리의 비전·233
조기 정년퇴임사·237
한결같은 아버지의 퇴임을 축하드리며·241
하연이의 정신적 지주이자 존경하는 아빠께·244
사랑하는 당신께·247

에필로그·250

미리보기
프롤로그
난 2012년 7월 31일, 정들었던 한국GM(주)을 떠나면서 간단하게 회고록을 정리하여 직장동료와 후배들 그리고 나를 끊임없이 격려하며 사랑해준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전한 바가 있습니다. 어느덧 퇴직한지 2년이 지나가는 시점에 그동안 저에게 변화도 있었고 무엇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어서 이 책을 펴내게 됐습니다.
퇴직 후, 오랜 직장생활로 인해 쌓였던 피로를 풀고 자유로움과 여유를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앞으로 해야 할 몇 가지 일들을 정리하며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해야 할 일들이 많았습니다. 회사에서는 다른 직원들의 도움으로 처리했던 일들을 이제는 혼자 배워 처리하면서 직장에서의 삶이 얼마나 행복했는지, 새삼 직원들에게 받았던 사랑이 얼마나 컸는지를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쉬는 동안 두 딸을 모두 결혼 시켰습니다. 집안의 중대사까지 모두 끝냈고 재충전도 어느 정도 되자 새로운 일을 찾아다녔습니다.
언젠가는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상담해 주겠다는 막연한 꿈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몇 개월 동안 모 정신과 교수님의 특강을 들으며 상담심리학의 기초를 공부했습니다. 상담심리대학원에 가서 본격적으로 공부하고 싶었지만 시기적으로 다른 일들이 생겨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습니다. 작년 7월부터 전경련 중소기업센터의 중소기업경영자문단으로 활동하게 됐고 전 직장상사의 요청으로 대림자동차에서 6개월 간 품질 컨설팅을 맡아 주었습니다.
그러다가 늘 기도하며 꿈꾸어 왔던, 교수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감사하게도 힘든 과정들을 모두 거쳐 교수로 선발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저는 제 모든 지식과 노하우를 제자들에게 전해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힘들어 하는 이웃들을 돕는 일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저는 해야 할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그 일들을 향해 열심히 나아가려고 합니다.

추천사
은혜의교회 동역자 박정식 목사
1950년대 한국전쟁 이후 태어난 아이들은 참혹한 전쟁을 겪은 부모 밑에서 ‘희망둥이’로 태어났습니다. 그들은 전쟁 후에 태어났다는 이유로 무거운 책임감을 가져야 했고 또래의 아이들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고단한 현실을 겪어야 했습니다.
어릴 때는 보릿고개를 경험하고 커서는 치열한 경쟁에 내몰리고 대한민국이 정경문화적으로 발전하기까지 그 성장통과 아픔을 고스란히 겪어야 했던 세대입니다.
이제는 인생의 황혼을 바라보면서 마지막 찬란한 불꽃을 지피기 위해 남은 힘을 쏟아 붓는 세대입니다. 그 세대의 중심에 이 책의 저자 정경훈 님이 있습니다.
그는 요셉 같은 비전의 사람입니다. 그는 어렸을 적부터 수없이 많은 고난을 견뎌 왔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계속해서 꿈을 꾸었습니다. Scars into Stars! 모든 상처를 별로 만들어간 사람입니다.
그는 향기가 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공동체를 사랑하며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꿈을 품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는 성실한 남편이며 아빠이며 직장인입니다.
리틀 자이언트! 작지만 큰! 이제 이 책을 통해서 그가 많은 곳에서 쓰임을 받기를 바랍니다.

국민대학교 부총장 임홍재
저자는 한국지엠(주)의 고급엔지니어로 자동차 기술발전에 오랫동안 열정을 바쳐 일해 오셨습니다. 회사 정년퇴임 후에는 국민대학교에서 산학협력 교수로서 학생들에게 자신이 쌓은 경험과 기술을 전수해주시고 계시며 또한 중소기업들에게 기술 지도를 해주시면서 아름다운 인생의 후반부를 보내고 계십니다.
저자가 본인의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의 삶을 진솔하고 잔잔하게 들려주고 있습니다. 같은 시대를 살아온 우리 중년들에게 고달팠지만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살아왔던 저자의 삶은 진한 감동으로 살아납니다. 저자의 삶 속에는 우리 모두가 있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사람들에게 말합니다. “더 큰 꿈과 새로운 비전을 갖고 끊임없이 배우는 사람은 청춘.”이라고.
저자의 삶을 들여다봄으로써 현재의 어려움을 잘 견디며 묵묵히 앞으로 나갈 수 있는 힘을 얻을 것입니다. 빡빡한 일상과 메마른 생활에 지친 우리들에게 진정한 삶의 깨달음과 따뜻한 위로를 주며 지친 영혼에 치유가 됩니다.
오늘도 열심히 인생 후반부를 달리고 있는 저자를 응원합니다. 그의 인생은 앞으로도 혼자가 아닐 것입니다.

가족관계연구소장, (전)한동대외래교수, Ph.D. 정동섭 교수
우리가 살면서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경험은 ‘성취하는 경험’과 ‘연결하는 경험’이라고 한다. 이 책의 저자 정경훈 교수는 이 두 가지 영역에서 모두 성공적인 삶을 살았다. 하지만 “나는 언제나 혼자가 아니었다.”고 겸손하게 고백한다.
저자는 부모와 외가, 선생님, 목사, 친구, 아내와 자녀와의 관계에서 서로 사랑하며 서로를 응원하는 경험을 했다. 그 경험으로 인해 연약한 신체적 조건과 가난을 극복하고 탁구선수, 자동차기술개발, 교수로서의 꿈을 이루고 후배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끼친 사람이다. 두 딸은 그를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꼽고 있으며, 그는 아내에게도 존경받는 남편이다. 저자는 또한 내가 존경하고 자랑스러워하는 조카이기도하다.
한국GM(주)에서 34년을 성실하게 근무하며 대우기술상과 대통령산업훈장을 수상한 경력과 은퇴 후 국민대학교 자동차공학전문대학원 교수로 후학을 가르치는데 헌신하고 있다는 점은 저자가 존경받을 만한 점이다. 그보다 더 훌륭한 점은 신앙의 힘으로 수많은 악조건과 역경을 이겨내고 아름다운 가정을 이뤄내는 과정이다.
대개 자전적 에세이는 저자의 강점과 업적 그리고 좋은 점만을 부각시키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 책은 저자의 약점과 부끄러운 면, 실패, 역경, 아내가 겪었던 우울증까지도 솔직하게 나누고 있다. 작은 책이지만 모든 이들에게 큰 감동과 교훈을 줄 것이다. 자녀를 어떻게 키워야 할지에 관심이 있는 부모들과 어떻게 사는 것이 보람 있고 행복한 삶인지에 관심이 있는 젊은이들에게도 적극 추천한다.

복내 전인치유선교센터 원장 이박행 목사
정경훈 교수님과 저의 첫 만남은 암 환자 재활 공동체인 복내마을에서였습니다. 마음이 힘들었던 아내를 회복시키기 위해서 그는 남도 끝자락에 있는 천봉산 골짜기까지 무거운 발걸음을 이끌고 왔습니다. 그 후로 가까이서 두 분의 회복과 성숙의 여정에 함께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그동안 삶의 여정을 진솔하게 담은 책을 출간하시게 되어 그 누구보다 더 진심어린 축하와 경의를 표하고 싶습니다.
요즘 언어의 과잉으로 가공된 인스턴트식품과도 같은 책들이 양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다릅니다. 이 책에는 고난과 역경을 절제된 생각과 삶을 통해 극복해온 아름다운 이야기가 오롯이 담겨져 있습니다. 저자가 삶을 통하여 얻은 일, 생각, 운동, 독서, 친절, 꿈, 동료, 가족, 영성 등에 관한 지혜의 정수를 맛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는 보기 드물게 착하고 똑똑한 사람입니다. 평범한 사람 같지만 비범한 사람입니다. 자신이 너무 평범해서 고민하는 이들이 정독하고 그를 본받는다면 분명 좋은 결과를 얻을 것입니다. 이 책이 불씨가 되어 ‘정경훈 따라 하기’ 신드롬이 이 사회에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의미 상실로 고민하는 이들과 가치관의 혼란을 겪고 있는 다양한 공동체에 길라잡이 역할을 해줄 것을 믿어 강력히 추천합니다.

한스컨설팅 대표,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 한근태
내가 8년간 다녔던 대우자동차는 매우 거친 직장이었다.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들어간 회사라 더욱 그렇게 느꼈던 것 같다. 부평에 집을 얻기 전에 서울에서 몇 명이 카풀을 하면서 부평으로 출근을 했는데 다 나보다 몇 년씩 선배였다. 근데 어느 날 선배들이 나보고 신고식을 하라고 했다.
당시 나는 미국에서 5년간 공부를 하느라 땡전 한 푼 없던 신세였다. 월급을 받아 삼겹살로 신고식을 하면서 난 참 이상한 회사에 들어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참들이 환영회를 해줄 생각은 하지 않고 신입사원들에게 신고식을 받고 싶을까?
연구소에서 일 년 간 근무를 하다 생산으로 발령을 받아 만난 사람이 정경훈 교수이다. 당시 내 직급은 차장이고 정 교수는 과장으로 기억한다. 그는 첫 인상 자체가 다른 사람들과는 많이 달랐다. 성실하고 겸손하고 늘 자신의 업무에 충실했다. 당시 생산 쪽 일을 하던 난 품질관리에 대해 좋지 않은 선입견을 갖고 있었다. 담당자의 기분에 따라 생산이 들쭉날쭉했기 때문이다. 같은 회사지만 그는 늘 갑처럼 행동했고 우리는 늘 그들의 눈치를 봐야 했다. 하지만 정 과장은 달랐다. 늘 진지하고 진솔하게 모든 사람을 대했다. 권위적이고 거만한 것과는 대척점에 있었다.
정 교수는 Living the value 하는 분이다. 말하는 대로 행동한다. 그분을 보면 ‘절대신뢰’란 말이 생각난다. 금년 초 국민대 교수가 된 후 잠시 만난 적이 있다. 그는 정년퇴임을 하고 국민대 교수가 되었다면서 어떻게 교수생활을 하면 좋을지 조언을 구했다. 난 그 얘길 들으면서 그가 사랑하는 하나님이 틀림없이 그를 지켜주고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그의 글을 읽으면서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힘든 어린 시절, 종교적 신념, 탁구, 사랑하는 아내와 두 딸, 미국 일본에서의 연수 등등… 그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열심히, 치열하게 살았다. 내가 불만을 가졌던 직장생활도 그는 늘 감사했다. 그런 덕분에 좋은 연수의 기회도 가졌고 국민대 교수도 됐을 것이다. 그는 지금 교수라는 역할을 통해 제2의 삶을 살고 있다. 최고의 교수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 책이 그런 역할을 하는데 보탬이 되리라 생각된다. 그동안 열심히 살아온 그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시니어선교한국 상임총무 느헤미야 선교사
이 책은 지난 60여 년 간 한국현대사 속에 농축된 아픔과 슬픔과 인내와 기쁨이 점철된 한사람의 진솔한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그 이 끈기와 온유와 겸손의 관으로 씌워진 아름다운 사랑의 스토리입니다.
정경훈 교수님과 동시대를 살고 있는 같은 연배의 한국인으로서 그분의 담백하고 솔직한 글귀들은 이 책을 읽는 내내 눈가를 적실 수밖에 없었습니다.
과거 우리네들의 삶은 부와 명예를 뒤쫓아 지나치리만큼 이기적인 모습이었습니다. 치열한 사회였기에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정 교수님은 줄곧 혼자가 아닌 아름다운 동행의 삶, 언제나 혼자가 아니었던 그 삶에 큰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이 시대에 성공과 부를 쫓으며 쉽게 출세하고자 하는 젊은 세대와 치열한 생존경쟁의 삭막한 구도 속에서 방황하고 갈등하는 모든 분들, 뒤늦게 인생의 대미를 아름답게 장식하고자 하는 시니어세대들에게 꼭 읽어야 할 책으로 추천합니다.

한양정밀사장, 전 한국GM(주) 전무 한익수
누구나 인생을 살면서 자기 삶을 한 권의 책으로 남기고 싶어 하지만 그런 영광은 대단한 용기와 결단을 가지고 준비하는 몇몇 사람에게만 주어진다.
‘나는 언제나 혼자가 아니었다’는 정경훈 교수의 인생이라는 하얀 도화지 위에 아름다운 가정, 직장동료와 선후배, 신앙이라는 아름다운 빛깔들의 물감들을 배합해서 그려낸 한 폭의 수채화와 같다.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감동을 머금게 할 것이다.
성공적인 삶이 어디에 있는지, 어디로 어떻게 가야 하는지 궁금해 하는 많은 젊은이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한국GM(주) 제조품질본부장 김하석 상무
벌써 정경훈 상무께서 떠난 지 2년이 넘었다. 후임자로서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정 상무님은 어떻게 했을까?’ 하고 생각해 본다. 가끔씩 후배들에게 삶에 도움이 되는 책들을 직접 적은 메모와 함께 선물해주던 모습, 한결 같은 태도로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들어 주며 당신 일인 것처럼 걱정해 주던 자상한 모습이 아련히 떠오르면서 정 상무님이 그리워진다. 그러면서 과연 나는 직원들에게 어떤 리더인지를 돌아보게 된다.
책의 초고를 받고 목차와 마지막 장만 보려다가 단숨에 읽게 됐다. 함께한 직장에서 34년을 생활한 원동력이 이러한 성장배경과 마음자세에서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모든 사람들에 대한 겸손한 태도, 가정과 회사생활의 의연함 등이 읽혀지면서 감탄이 절로 나왔다
딸들이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 ‘우리 아빠’라는 대목은 무척 부러운 점이다. 부록에서는 인생을 먼저 산 선배로서 들려주는 이야기들이 많은 후배들에게 직장생활뿐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는 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죽기 전에 후회할 7가지’는 지금부터라고 실천하려고 노력해야겠다.
‘교수’로서 자신의 모든 지식과 노하우를 전수해주고 싶다는 소망도,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상담하면서 살고 싶다는 소망도 모두 이룰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당신은 언제나 혼자가 아니었으므로….

GM Thailand 연구소 소장 김찬주 상무
존경하는 정경훈 교수님의 ‘나는 언제나 혼자가 아니었다’를 읽으면서 깊은 감동을 느꼈습니다. 하나님과 늘 동행하시는 정 교수님은 저에게는 가장 닮고 싶은 롤모델이자 존경하는 직장선배, 신앙선배이십니다. 34년간 산업현장에서 한국 자동차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하셨고 그동안의 귀한 경험을 이제는 대학에서 다음 세대를 세우며 산학연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계십니다.
정 교수님을 뵙게 된 것은 24년 전 사원 4년차 때였습니다. 그 당시 정 교수님은 저의 팀장이셨습니다. 정 교수님과의 직장생활 속에 가장 기억나는 것은 정 교수님의 서번트 리더십이었습니다. 그 당시만 해도 서번트 리더십이라는 용어조차 없었던 상명하복 시절이기에 이런 리더십을 체험했던 저는 행복한 부하직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젠가 흔히 말하는 직장 슬럼프에 빠진 적이 있었습니다. 정 교수님은 출근하는 제 모습 속에서 슬럼프를 발견하신 것 같았습니다. 출근 후 저를 자리로 부르시더니 녹차를 한잔 주시면서 “김찬주 씨, 직장생활이나 가정생활에 어려움은 없어? 형이라고 생각하고 이야기해! 도와줄 수 있는 것은 도와줄게.” 독자로 자랐던 저에게 이 말 한마디가 얼마나 큰 힘이 되었고 격려가 되었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며칠 뒤 신우회를 소개해 주셨고 슬럼프 탈출에는 무언가 사명감 있는 일을 하는 것이 좋은 처방약이라며 모임준비를 맡아보라고 역할을 주셨습니다.
이것이 저에게는 신우회 활동과 직장사역의 출발점이었고 그 뒤로 슬럼프는 더 이상 저의 직장생활에는 존재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렇듯 정 교수님은 저의 신앙과 인생, 직장생활의 멘토가 되어 주셨습니다. 부서가 바뀌어도 회사를 퇴임하시고 교수로 계셔도 이 관계는 지금까지 24년간 계속 유지되고 있습니다. 정 교수님의 멘토링은 저에게 큰 축복이었습니다.
이 만남의 복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정 교수님의 책을 통해 독자들과 후배들과 다음세대들에게 선한 영향력이 끼쳐지기를, 에필로그에 나열되어 있는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들이 아름답게 성취되시길, 또 영육 간에 강건하시길 두 손 모아 간절히 기도합니다. 정 교수님 사랑하며 존경합니다!

출간 후기
권선복(도서출판 행복에너지 대표이사,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문화복지 전문위원)
우리는 모두 혼자가 아니다.
이 책의 저자 정경훈 교수는 어렵게 자랐고 건강하지도 못한 몸으로 세상을 살아왔지만 역경을 딛고 부단한 노력으로 모든 시련을 이겨내고 대기업에서 임원으로 퇴직 후 국민대학교 대학원에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의 곁에는 늘 ‘누군가’가 있었기에 혼자만의 외로운 싸움이 아니었다. 그는 이제 자신이 다른 외로운 이들 곁에 있어줄 ‘누군가’가 되어주겠다고 한다. 이렇게 누군가가 옆에 있어준다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인생이라는 삶에서 낙오되지 않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다. 내가 아닌 우리가 사는 세상은 정말 가치 있는 세상이다.
‘나는 언제나 혼자가 아니었다’를 읽으며 그동안 받은 사소한 것 하나하나에 감사할 줄 아는 우리가 됐으면 한다. 오늘도 독자 여러분에게 행복에너지가 팡팡팡 샘솟아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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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코리아방송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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