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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대사관-호텔신라스테이-경희궁성곽돌담-삼봉 정도전 터 유구에서 시작된 Remember의 명제는 Remember, Memory, Creative 개념으로 집을 짓게 된다. 비닐하우스, 궁의 박석, 글로벌 한글2111, 애국가5, 예스평창 다큐의 이야기는 하나의 궤적에서 만나고 있다. 두산위브 918, 만원벽화 퍼포먼스의 작품이다. 꿈이 이루어지는 엔젤의 스토리다.

수도서울의 자랑거리의 하나인 궁의 수문장교대식은 용역 전문 업체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퍼포먼스다. 알바용, 용역 퍼포먼스에 지나지 않음이다. 버킹검, 바티칸, 베르사이유 궁의 수문장 교대식과는 비교할 수 없다. 어처구니가 없다는 말은 이러한 지경에 쓰임이 마땅하다.

수도 서울 콘텐츠의 밑그림은 유, , 도교의 정체성을 읽는 개념에서 출발해야 한다. 수도 서울의 이미지를 신화로 바라보는 확장이다. 명품도시마다 작동되는 에너지다. 이러한 명품도시 만들기의 가장 기초적인 철학이 이태리의 박물관친구들사상이다. 흔히 세계축제 모형에서 만나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인 -친구들-모형이다.

2차 세계대전 패배 후 군사문화에 몸 파는 이태리 여성의 80%에 이르게 되었다. 우리가 경험한 식민지, 6.25의 아픔보다 깊은 상처다. 상처를 치유할 백신이 요구되었음이 분명해 보인다. 그들은 박물관이라는 비전에 열정을 쏟았다. 패션, 브랜드, 관광, 아트의 모든 것은 박물관의 영혼에서 꽃피고 있음을 이해하고 있었다. 박물관친구들의 정신은 프랑스의 무랑루즈 정신과 맞닿아 있다. 그들도 2차 대전 패전국이자 독일군 점령의 아픔을 안고 있었기 때문이다. 친구들의 철학은 오히려 승전국 미국에서 꽃피고 있다. I love N. Y.프로그램이다. 물론 일본, 대만, 동남아의 모든 곳에서 친구들의 정신은 꽃피고 있다.

친구들의 정신을 찾는 신화를 찾는 사람들은 인왕산영산제에서 답을 찾고 있다. , , , 도교의 600년 수도 서울 문화스토리를 꽃피는 열매를 잉태하고 있다. 북악-고려의 하늘(도교), 인왕-조선의 아침(불교), 낙산-용의 눈물(유교), 남산, 한강-봉황의 꿈, 은하수의 전설(선교, 민족 신앙), 하나하나를 집대성한 스토리는 아흥다흥드리 24절기, 명절복원과 맥을 같이 한다. 우리의 축제문화를 복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오만대사관-호텔신라스테이 사건은 40여년 나의 문화운동 학습에서 돌이킬 수 없는 징검다리가 되었다. Remember 라는 개념의 여울목이다. 만원 빵 통일펀드,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비닐하우스 스토리는 오래된 미래 궁의 박석과 나무전봇대, 글로벌 한글2111의 스토리를 스케치하며 옹골찬 만원벽화 퍼포먼스를 설계하게 되었다. 나라사랑가족사랑-에스평창 다큐 영화제작-아흥다흥드리 24절기, 인왕산영산제의 스토리는, 엔젤 펀드-꿈이 이루어진다, 의 두산위브 918호 만원벽화의 생명 성을 부여한다.

문호에게 글 쓰는 방법을 물어보았다. 생각하고 펜을 들고 글을 쓰며 완성하였다, 라는 지극히 당연한 작업을 하는 것이다. 꿈은 이루어지기에 꿈으로 이해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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