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서울문화재단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는 어린이관객을 위한 2018 <예술로 상상극장>을 8월 7일(화)부터 19일(일)까지 개최한다. 올해는 총 4편의 창작극이 3일씩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며, 각 공연 회차별 60명씩 관람객 총 1,440명을 27일(금), 8월 3일(금) 2회에 걸쳐 선착순 모집한다.

어린이 관객 시선 사로잡을 4색 창작공연

올해 3년차를 맞은 <예술로 상상극장>은 더욱 다양해진 주제와 풍성한 오브제를 활용한 어린이 창작극을 공연한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4개 팀들은 지난 6월부터 두 달 동안 국내 신체극의 선두주자인 임도완(사다리움직임연구소 소장) 예술감독이 이끄는 작품개발·제작 워크숍에 참여해 공동창작을 진행했고, 작품의 기획, 무대 구성, 음악 등 연출부터 연기까지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보트피플의 삶을 신문지로 표현한 <배가 집인 아이들>(8/7~9, 극단 씨밀레) ▲택배상자 속 물건과 함께 펼쳐지는 옛이야기 <거기 누구요?>(8/10~12, 극단 무릎베개) ▲다양한 공들을 통해 사람들이 서로 다름을 이해하는 <공그라미>(8/14~16, 극단 한무대) ▲‘죽음’과 ‘단테’가 사다리를 이용해 시공간을 넘나들며 떠나는 여행을 그린 <어느 날 찾아온..>(8/17~19, 공동창작팀 제로베이스) 등 3인극 4편이 준비돼 있다. 모든 공연은 오전 11시와 오후 2시 1일 2회 공연하며, 러닝타임은 약 40분이다.


2018 <예술로 상상극장>이 선보일 어린이극 4편은, 어린이가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공, 상자, 사다리 등 익숙한 오브제를 활용해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극의 특성상 주 관람대상인 어린이 관객이 극에 직접 참여하는 형식으로 공연에 몰입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올해 4편의 작품은 모두 3인극으로, 각각의 공연에 따라 배우와 연출의 역할이 다양하게 변하는 3인극의 매력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올해에는 우정사업본부와 협업하여 8월 말 서울중앙우체국 내 틴틴우체국을 시작으로 우체국 작은대학, 서울지역 내 아동센터 등 취약계층 어린이들 대상으로 ‘찾아가는 문화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문화재단 주철환 대표는 “<예술로 상상극장>은 매년 다양한 주제로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어린이특화 공연”이라며, “우정사업본부와 협업을 통해 더 많은 어린이와 좋은 작품을 나눌 수 있게 돼 더욱 보람이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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