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 아트에서 독보적인 영국 브루스 먼로의 작품은 '환상' 그 자체이다. 그가 제주 조천읍 선교리 6000평의 넓은 차밭에 설치한 '오름'은 국내 조명예술 작업으로서는 대단한 걸작으로 우리를 감동시킨다. 광섬유와 아크릴 LED조명으로 만든 환상적인 설치 예술은 순간 오로라와 같은 착각의 감동을 받게한다

 

그는 아내와 호주를 여행하면서 인디언 원주민들이 신성시 여기던 장소에서 어떤 힘이 느껴지던 순간을 잊을 수 없다고 했다. 그러한 체험을 통해 밤하늘의 별보다 더 화려하고 빛나는 "빛의 들판"이라는 조명 아트를 탄생시켰지만 자연의 오묘함과 숭고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있었다

그래서 최대한 달빛과 별빛과 어우려 지도록 조명작품들의 톤을 낮추고 조율을 하는 것을 모토로 삼고있는데 그것은 자연에 대한 그의 겸허한 자세가 내재되어 있기때문이다

<watter tawer 패트병에 광선유를 심은 후 기둥으로 쌓아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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