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아가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 2TV 저녁 일일드라마 '끝까지 사랑'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18.7.19) ⓒ아트코리아방송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홍수아 '끝까지 사랑'을 통해 첫 악역 연기에 도전하는 심정을 밝혔다.

 

홍수아가 20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 2TV 저녁 일일드라마 '끝까지 사랑'(극본 이선희 연출 신창석)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홍수아는 극중 천사의 마스크를 쓴 얼굴 뒤에 검은 욕망을 감추고 있는 강세나 역을 맡았다. 그녀가 연기하는 세나는 자신의 야망과 욕심을 위해 자신의 상처까지 이용하는 치밀하고 영리한 커리어우먼으로 그동안 맡아온 캐릭터와는 180도 달라, 그녀의 팔색조 연기변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홍수아는 "처음에는 강세나 역에 흡수되는데 시간이 걸렸다. 평소의 모습과는 다른 모습이다 보니까 감을 잘 못잡았는데 감독님과 작가님의 디렉팅을 따라가고 있다"라며 "겉으로 보면 굉장히 못되어 보이지만 그 친구는 어린 시절 아픔이 있다. 그런 점을 시청자분께 공감시킬려면 나 스스로가 세나라는 인물에 공감하고, 애정을 갖고 연기를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고 했다. 

 

이어 "분명 그런 부분의 감정이 전달될 것이다. 다들 강세나가 나쁘다고 욕할테지만 개인적으로는 너무 사랑하고 있다. 시청자분들과의 공감을 위해 매 씬마다 최선을 다해 촬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수아가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 2TV 저녁 일일드라마 '끝까지 사랑'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18.7.19) ⓒ아트코리아방송

또한 홍수아는 이번 한국 작품에 출연하는 벅찬 감정도 나타냈다. "중국 작품을 오랫동안 하다보니 국내 작품을 굉장히 하고 싶었다"라며 "하지만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까 이번에 감독님이 러브콜을 보내주셔서 너무 기뻤다."는 심정을 토로했다. 심지어 "이번 드라마의 캐릭터가 악역임에도 너무 기뻐 회사와 상의도 않고 감독님 전화에 바로 하겠다"고 했다며 "너무 하고 싶었고 오래 기다렸던 작품인 만큼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신창석 감독도 "홍수아는 중국에서 추자현만큼 유명하다. 중국에서 너무 오랫동안 활동하다 보니까 한국말을 잊을것 같다며 작년부터 한국에서 드라마를 하고 싶다는 의중을 보내왔다"라며 "중국에서의 공주나 황녀말고 악역을 해 보고 싶다고 해서 소원을 풀어주기도 해서 지금 즐겁게 악한 캐릭터를 소화해 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홍수아는 "신창석 감독과는 2012년 '대왕의 꿈'이라는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적이 있어 이번 작품에서의 케미도 기대해도 좋다"라며 "'끝까지 사랑'은 밝고 유쾌하고 때로는 뜨악스럽지만 따뜻한 사랑이 있는 정이 많은 가족 드라마니까 많은 성원과 사랑을 보내 달라"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지극히 사랑했지만 어쩔 수 없이 이별한 이들이 일생 하나뿐인 사랑을 지켜내고 끝내 행복을 찾아가는 사랑과 성공스토리를 품은 가족 멜로 드라마 ‘끝까지 사랑’은 ‘인형의 집’ 후속으로 오는 23일 저녁 7시 50분 KBS 2TV를 통해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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