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세계식량의 날 기념 ‘푸드뱅크 맛있는 나눔 콘서트(이하 맛있는 나눔 콘서트)’가 지난 27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별도의 입장료 없이 캔 두 개를 기부하고 입장하는 맛있는 나눔 콘서트는 각 가정의 여유식품을 기부하여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식품 나눔의 방법을 알리기 위한 기부 콘서트이다.

당일 현장에는 이러한 뜻 깊은 식품 나눔 행사에 참여하고자 3,000여명의 시민들이 월드컵 경기장을 찾았고, 콘서트에 참여한 MC진을 비롯한 출연진 모두가 무대에 오르기 전 준비한 캔을 직접 기부하며 나눔에 동참하였다. 콘서트 현장에는 유독 가족단위로 방문한 입장객이 많았는데, 중학생 딸과 함께 월드컵 경기장을 찾은 어머니는 “거창한 기부는 아니지만 가정에 남는 여유식품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도 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이돌 무대도 함께 즐길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었다.” 라는 소감을 전했다.

콘서트에 앞서 2014 푸드뱅크 홍보대사로 위촉된 개그우먼 이국주가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다둥이 가정을 방문하여 어려운 이웃의 목소리를 듣고, 대세 힙합돌 방탄소년단이 영등포 쪽방촌 어르신들과 공부방 아이들을 만나 준비한 음식을 나눠주며 나눔의 소중함을 몸소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방탄소년단의 리더 랩 몬스터는 “사랑을 주러 갔었는데 오히려 사랑을 받고 온 기분이었고, 주위를 둘러보고 좋은 일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다.” 라며 나눔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전하였다. 또한 방탄소년단이 방문하였던 공부방 아이들이 방탄소년단을 응원하기 위해 콘서트 당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을 찾아, 나눔을 통해 맺어진 인연을 과시해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기도 하였다.

27일 본행사에 앞서 수원역에서는 나눔 콘서트를 알리고자 MC 딩동과 스칼렛이 수원 시내를 돌며 시민들을 직접 만나 나눔을 전파하는 게릴라 홍보를 벌였고, 7시부터 시작된 나눔 콘서트에서는 슈퍼쥬니어, 씨스타, 옴므, 방탄소년단, 카라, 차니스, 이사벨, 놀자, 스칼렛, 김소정 등 최정상급 아이돌과 뮤지션들의 화려한 공연이 펼쳐졌다.

이 날 나눔 콘서트를 통해 대상, CJ, 켈로그, 남양유업, 한샘 등 기업체들의 솔선수범한 나눔과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들이 모여서 약 6만 5천 여 개 이상의 캔식품이 기부 되었고, 모인 캔식품들은 전량 푸드뱅크로 기부되어 전국 곳곳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일상에서 손쉽게 행할 수 있는 즐거운 기부문화를 독려하는 이번 콘서트는 MC 이진, 이성배 아나운서에 의해 진행되었으며 10월 16일 목요일 저녁 6시 10분에 MBC와 10월 18일 토요일 저녁 9시 MBC MUSIC을 통해서 만나 볼 수 있다.

한편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사회복지사업법 제33조에 규정된 법정단체로 사회복지에 관한 조사·연구 및 정책 건의, 사회복지 관련 기관·단체 간의 연계·협력·조정, 사회복지 소외계층 발굴 및 민간사회복지자원과의 연계·협력,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회복지사업의 조성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의거하여 2009년 공공기관으로 지정되었으며, 2014년 창립 62년을 맞이한 우리나라 사회복지전달체계의 중심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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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코리아방송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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