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국 . 제공 ROAD FC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오는 28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XIAOMI ROAD FC 048 출전을 앞두고 있는 ROAD FC(로드FC)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37, 로드짐 원주 MMA)이 개인 SNS를 통해 UFC 파이터 스티페 미오치치를 향한 메시지를 남겼다.

 

전세계 소방관들의 축제에 스티페 미오치치도 참석해 함께 땀 흘리고 경쟁하며 ‘소방관 올림픽’의 의미를 더해주길 바란다는 의미다.

 

신동국은 XIAOMI ROAD FC 048 출전 약 40여일 후인 9월 10일 ‘소방관 올림픽’이라 불리는 제13회 2018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다.

 

“스티페 미오치치 선수가 전세계 소방관 중 잘 알려진 소방관이기 때문에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에 꼭 초청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티페 미오치치 선수가 참석한다면 모든 소방관들도 더 힘이 나고 축제가 더욱 빛날 것 같습니다.”

 

신동국은 충북소방본부 광역119특수구조단 소속으로 올해로 근무 11년차를 맞은 베테랑 소방관이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이겨내기 위해 종합격투기 수련을 시작했고, 강한 소방관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꿈을 갖고 ROAD FC 센트럴리그에 도전하며 출전 경험을 쌓았다. 지난해 4월 프로 무대에 데뷔했고, 이번 대회를 통해 3연승에 도전한다.

 

신동국이 오는 9월 한국 대표로 참가하는 세계소방관경기대회는 2년마다 격년제로 개최되는 대회로 전 세계 소방관들이 모여 우정과 화합을 나누고 스포츠 종목 겨루는 국제대회다. 최강소방관경기는 소방관만 참여 가능한 종목으로 75개 종목 중 꽃이라 불리며 우승자는 최고의 영예를 차지할 수 있다.

 

최강소방관경기는 가장 강인한 체력을 가진 소방관을 선발하는 경기인 만큼 호스 끌기, 장애물코스, 타워, 계단 오르기에 이르는 4단계 코스로 구성돼 있다.

 

지난 2009년 신동국은 전국소방관경기대회의 전신 격인 전국 소방왕 선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소방왕’이라는 타이틀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신동국은 한국 대표로 출전하는 만큼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해외에서 오는 외국소방관들을 상대로 한국 소방관의 저력을 보여주고자 매일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더구나 최근 연습에서 우승권의 기록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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