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째 호수공원을 지켜 온 통기타 라이브 듀엣

[아트코리아방송 = 조칠훈 기자] 13일 금요일 저녁 일산호수공원 수변무대를 찾았다. 호수공원 산책길을 걷다 보면 곳곳에 눈에 띄는 플랫카드가 걸려 있다. 6월22일부터 매주 금요일 저녁마다 열리는 통기타 라이브 듀엣 꺽정이와 푸돌이의 금요음악회다.

'꺽정이와 푸돌이'의 일산호수공원 통기타 금요음악회

올핸 처음으로 6월22일에 시작했는데 찾아 볼 시기를 놓치다 4주가 지난 7월13일에야 공연을 접하게 되었다. 꺽정이와 푸돌이의 공연은 직접 만든 '일산호수공원으로 오세요' 라는 일산호수공원 주제곡을 시작으로 통기타 라이브 공연이 펼쳐졌다.

'꺽정이와 푸돌이'의 일산호수공원 통기타 금요음악회

 

'꺽정이와 푸돌이'의 일산호수공원 통기타 금요음악회

 

'꺽정이와 푸돌이'의 일산호수공원 통기타 금요음악회

공연중의 노래들은 다섯손가락의 <풍선>, 노찾사의 <일요일이 다 가는 소리>, 작품하나의 <난 아직도 널>, 펄시스터즈의 <잊지 못할 빗속의 여인>, 기타 연주로 <안개낀 밤의 데이트>, 김신우의 <귀거래사>, 라훈아의 <내 삶을 눈물로 채워도>, 키보이스의 <해변으로 가요>, 찬조 출연자의 이문세 노래 <광화문 연가>, 변진섭의 <숙녀에게>, <안동역>, 아리아리 동동 등 매드리곡, 송창식의 <한번쯤>, 이은하의 <미소를 띠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 송골매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 Moon River를 하모니카로 연주(푸돌이), 사이몬과 가펑클<엘콘도로 파싸>, 조미미의 <섬아을 처녀>,<바다가 육지라면>, 강산애의 <아름다운 강산>등 주옥같은 노래들이다.

'꺽정이와 푸돌이'의 일산호수공원 통기타 금요음악회
'꺽정이와 푸돌이'의 일산호수공원 통기타 금요음악회

이 공연은 비가 내리지 않으면 매주 금요일 저녁에 어김없이 일산호수공원 수변공원에서 열린다. 일산호수공원에 오는 사람이면 누구나 이 주옥같은 통기타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꺽정이와 푸돌이'의 일산호수공원 통기타 금요음악회

일산의 명물 '꺽정이와 푸돌이'는 꺽정이 임경호씨와 푸돌이 이지현씨이다.
이들은 2005년초 둘이서 '꺽정이와 푸돌이'라는 팀을 결성하고 2006년부터 일산의 아름다운 호수에서부터 공연을 시작하게 된다. 주위의 어려운 이웃에게 음악으로 사랑을 전하기 위해 통기타 듀엣을 결성하고 봉사활동을 벌이는 계기가 된다. 노래 봉사를 제대로 하기위해 술과 담배도 하지않을 정도로 성대를 보호하고 아끼지만 바쁜 일과중에도 대여섯 시간씩 노래연습을 한다고 한다.

'꺽정이와 푸돌이'의 일산호수공원 통기타 금요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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