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가 그림을 만나다
[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인사동 경인미술관 제2 전시관에서는 2018년 7월 11일~7월 17일까지 김영숙 두 번째 개인전 ‘은혜를 담아서’가 전시되고 있다.
걷고 있던 길에서 문득
얼만 큼 걸어온 걸까 확인해보고 싶었던
작은 생각에서 이 전시회는 시작되었다.
‘은혜를 담은 글씨’라는 내 글씨는 방향을 정하고
수년을 지내온 어느 날 그 주신 은혜에
다시 한 번 마음을 두드리게 되었다.
그것이 진리임을 깨달았을때는
그냥 그 길을 멈춰 서서
멍하니 내 모습을 바라보게 된다.
한동안 무거운 발걸음은 계속 되었지만
어느덧 내 등의 짐은 가볍게 느껴지고
주변의 모든 것들을 다른 시선으로 보기 시작한다.
내게 주신 은혜가 족하네
그 은혜가 족하네...
이제 그 분과 동행하는 이 길 위에
내가 하는... 내가 써내려가는 글씨 안에
그가 원하는 한 사람을 위한 무명의 글씨를 쓰며,
이 전시회가 예배로 드려지는
거룩한 사명으로 완성되기를(혜담)
혜담 김영숙은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치렀으며 현재 캘리그라피 아스티스, 사)한국수공예디자인협회 캘리그라피분과 회장, 일산 현대백화점 문화센터 외 출강, 혜담 글씨 대표로 활동 중이다.
김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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