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키아와 키스 해링은 유사한 점이 많다. 그들은 젊은 나이에 갑자기 유명했고 또한 짧은 생을 마감했다는 것이다. 키스 해링과 바스키아의 작품은 너무나 대중적이 되어서 식상한 작품들인데 키스 해링의'생명의 나무'시리즈는 내가 오래 전 나무에 깊은 애정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그의 어떤 작품보다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그래서 이 글을 쓰게 된 동기가 되었다.

두 사람을 잠시 비교해보자면 그들은 각각 미국 브루클린과 펜실베니아에서 태어났고 바스키아는 27세 때 헤로인 과다복용으로 사망했다. 키스 해링은 동성애자로 에이즈로 사망했는데 두 사람의 또다른 유사점은 거리 미술가였다는 것이며 당시 유명했던 앤디워홀과 협업했는데 두 사람은 그에게 경제적 후원을 받았다는 것이다

The tree of monkeys

바스키야에 비해 키스 해링의 작품은 포스터. 판화. 아트 상품 등 너무나 알려졌는데 그동안 단순하기 그지없는 그 작품들이 어떻게 유명해졌을까하는 의문이 들었었다. 그리고 키스 해링은 바스키아처럼 그래피티 화가로 출발했는데 환경이 불우하지도 않았고 아버지에게 직접 드로잉을 배웠다는데에서 그에 삶에 특별한 호기심이 생겼다. 그는 반문화 전시 ' 타임스 스퀘어쇼'에 참여했다가 종이 사용을 단념하기로결심했다.

그래서 쓰고버린 쓰레기와 비닐봉자.광고 포스터가 붙은 홍보용에 관심이 생겼으며 독특하게 상징화된 인물을 연작시리즈로 노출시켰다. 그는 1980년까지 그림을 그리다 도시의 벽화를 그리는데 몰두하였는데 그만 에이즈에 걸려 1990년 짧은 나이에 사망했다. 바스키아와 키스 해링 그들은 빨리 달아오른 불꽃과 같이 훨훨 타올랐고 너무나 자유분방한 나머지  너무나 쉽게 꺼져버렸다. 그러나 미술작품은 요절이 주는 자극적인 충격요법도 있겠지만 현대 미술사에 중요한 작품으로 자리잡고있다. 키스 해링 그의 많은 작품 중 역동적이면서 화려한 색감으로 인상적인 '생명의 나무' 시리즈가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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