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미술 뿐만 아니라 건축ᆞ인테리어ᆞ, 패션 디자인을 선호한다. 어느 날 나는 스페인 패션디자이너 마리아노 포르투니의 랑방 2005 s/s컬렉션의 실크새틴의 주문진 찰랑거리는 황금색 플리츠에 마음을 빼앗겼다.

원래 이 옷의 시초인 '델포스 가운''포르투니'1910년 디자인한 것으로 도자기로 만든 뜨거운 관에 젖은 실크를 접어두는 것이 영구적인 주름을 만드는 방법이다ᆞ.

금속이나 고래수염 뼈로 만든 코르셋에서 해방시킨 부드러운 실루엣의 패션 스타일이다. 주름 천 하면 일본의 이세이 미야케가 상징이 되었는데 사실 그가 포르투니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플리츠 플리즈 컬렉션을 론칭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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