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박병훈 기자]   2018년 7월 21일, 한국 공연단체로는 처음으로 남성 4인조 피아니스트 앙상블클라비어가 잘츠부르크페스티벌의 전야축제(Fest zur Festspieleroeffnung)에 초청 받아 한국 클래식의 수준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앙상블클라비어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신영주, 방기수, 신상일, 이선호

잘츠부르크페스티벌은 유럽 3대 음악 축제 중 하나로 독일의 바이로이트 페스티벌, 스코틀랜드의 에든버러프린지페스티벌과 함께 클래식계 오래된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국제페스티벌이다. 잘츠부르크페스티벌은 그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세계 최대, 최고의 클래식음악페스티벌이며 오스트리아의 오랜 자랑이기도 한 국보급 행사이다.        

한국 음악 역사상 잘츠부르크페스티벌 재단의 초청으로 잘츠부르크페스티벌에 초청된 한국음악단체는 앙상블클라비어가 최초이며 한국의 싱어들인 소프라노 여지원과 빈국립오페라 주역이자 오페라 가수인 박종민 만이 잘츠부르크 오페라 무대에 섰던 바가 있을 뿐 하나의 연주 단체로 한국이 선택된 것은 처음이다. 이 프로젝트는 잘츠부르크페스티벌 무대의 중요성과 한국인 최초라는 문화적 공헌도를 인정 받아 예술경영지원센터의 해외문화교류지원 사업이기도 하다.

다가오는 큰 이벤트, 잘츠부르크페스티발!

5~6월 3주에 걸친 이탈리아 투어를 마무리 한 앙상블클라비어(신영주, 방기수, 신상일, 이선호)는 다가오는 7월 잘츠부르크페스티벌 무대로 세계 관객들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잘츠부르크페스티발은 전통적으로 전야제 무대에 섰던 아티스트가 몇 년 후 메인 무대에 서기도 하는데 그 대표적인 연주자로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이고르 레빗이 꼽힌다. 그는 전야축제 무대에 초청된 후 그 실력을 인정받아 메인 무대에 다시 초청받았고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한국의 앙상블클라비어가 전야제 연주 후 세계적으로 실력을 인정받아 잘츠부르크페스티벌 공식 메인 무대에 서게 될 지 그 추후가 기대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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