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올해 개관 40주년을 맞이하는 세종문화회관의 ‘2018-19 세종시즌’ 공연으로 (재)세종문화회관과 달 컴퍼니가 공동 주최로 참여한 뮤지컬<번지점프를 하다>가 6월 12일 개막과 함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뮤지컬<번지점프를 하다>는 2001년 이병헌, 姑이은주 주연의 동명 영화(김대승 감독)를 원작으로 5년여에 걸쳐 기획, 창작 과정을 통해 완성된 최고의 웰-메이드 뮤지컬로 잘 짜여진 스토리와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음악으로 각종 시상식에서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2013년, 2015년 『더 뮤지컬』에서 조사한 관객들이 ‘다시 보고 싶은 뮤지컬’ 1위로 뽑혔으며, ‘2018년 가장 기대되는 재연 창작뮤지컬’ 1위로 선정 될 정도로 오랫동안 관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 중 하나이다.
관객들의 열띤 지지 속 5년 만에 다시 돌아온 뮤지컬<번지점프를 하다>는 기존의 감성적인 스토리텔링을 토대로 시대적으로 변화된 대중성과 다양성을 고려해 관객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작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추가 대본 수정 작업을 진행하여 감동과 진한 여운을 배가시켰다. 8인조 라이브 오케스트라 연주를 선보여 각 캐릭터들의 감정선을 더욱 돋보이게 했으며, 시공간을 넘나드는 독특한 감성을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무대, 조명, 소품 등을 활용했다.
감성적인 스토리와 서정적인 음악, 섬세한 연기, 완벽한 무대가 어우러진 2018 <번지점프를 하다>는 그동안 <번지점프를 하다>를 기다려준 관객뿐 아니라, 새로 작품을 접한 관객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예매 사이트와 SNS등을 통해 ‘좋은 공연과 좋은 음악을 원하신다면.. 완전 강력 추천합니다.’ (si***), ‘제발요 왜 안보세요 번점 제발 보세요’(ghgus48***), ‘서정의 끝을 달리는 감성’(fkr***), ‘사랑이란 무엇인지 곰곰히 생각해보게 만드는 뮤지컬 (’remun*** ) 등의 호평이 이어졌다.
17년 전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졌던 태희와 안타까운 이별을 한 후, 그녀를 잊지 못하고 가슴 속 깊이 간직한 채 살아가는 남자 인우 역에는 강필석과 이지훈, 소나기처럼 예고 없이 인우의 우산에 뛰어든 당돌하지만 사랑스러운 여자 태희는 임강희와 김지현이 더블 캐스팅되었다.
인우가 담임을 맡은 반의 학생으로 작은 습관부터 말투까지 태희와 닮아 인우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현빈 역은 최우혁과 이휘종, 자신을 좋아하는 같은 반 친구 현빈에게 새침 떼는 혜주 역은 이지민, 인우의 연애를 시시콜콜 코치하는 친구 대근 역에는 최호중, 기석 역에는 진상현이 출연하며, 학생 역에는 강기헌, 하도빈, 박철, 이예슬, 임지혜, 이지숙 배우가 연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