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두산갤러리에서 전시 중인 ‘두산인문극장 2018: 이타주의자’ 기획전 <THE SHOW MUST GO ON>이 6월 20일을 끝으로 마무리 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두산갤러리 처음으로 전시장을 찾지 못한 관객들을 위해 전시 전경을 영상으로 담아 공개한다. 공개한 영상은 두산아트센터 유투브를 통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두산인문극장 2018: 이타주의자’ 기획전시 영상으로 만나다

이번 기획전에는 강기석, 오용석, 이성미, 이우성 등 4명의 작가가 참여해 ‘나를 포함한 세계를 이롭게 하는 행위가 이타주의라고 한다면, 예술은 과연 어디에 위치해 있을까?’ 라는 고민에 대해 관람객들과 함께 나누는 기회를 가졌다.

전시장 내부 조명의 명암과 속도를 달리해 작품과 관객들 사이에 새로운 시간을 만들었다. 작품들의 어렴풋하고 희미한 의도들이 조명이 비춰지지 않을 때에도 유지되며, 빛이 머무는 잠시 동안은 관객과 같은 시간을 호흡한다. 관객들은 이런 전경들 속에서 숨을 한 번 깊게 쉬고 속도를 늦춰 나를 비롯한 주변을 바라보게 된다.

올해 4월부터 진행 중인 ‘두산인문극장’은 두산아트센터가 2013년부터 시작한 인간과 자연에 대한 과학적, 인문학적, 예술적 상상력이 만나는 자리다.

‘두산인문극장 2018: 이타주의자’ 기획전시 영상으로 만나다

2013년 ‘빅히스토리: 빅뱅에서 빅데이터까지’를 시작으로 2014년 ‘불신시대’, 2015년 ‘예외’, 2016년 ‘모험’, 2017년 ‘갈등’을 주제로 선정해 다양한 사회 현상에 대해 근원적 물음을 던지고 고민한다. 매년 1만 명 이상의 관객들이 함께한 본 프로그램은 올해로 6회째를 맞아 강연 8회, 전시 1편, 공연 3편을 구성했다.

오는 7월 7일까지 진행하는 연극 <애도하는 사람>을 끝으로 올해 두산인문극장은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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