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인사동에 위치한 갤러리 미술세계 전관 5, 4, 3F에서는 2018. 6. 27(수) ~ 2018. 7 .2(월)까지 남기종 유작展 ‘天才의 風光’이 전시된다.
남들보다 일찍 세상을 떠난 남기종 작가는 이제 기억 속에 남았지만, 그의 작품은 여전히 우리 눈앞에서 생생하게 감흥을 전한다.
남기종 작가는 오늘날 가장 보편적인 장르라 할 수 있는 유화 풍경화를 그렸지만, 그의 그림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그윽한 기운은 어떤 작가와도 차별되는 작가만의 작품세계를 만들었습다.
과하게 개성을 뽐내는 것이 아니라 색상과 구도의 활용만으로도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펼쳐낼 수 있음을 그는 보여주었다.
이번 유작전의 실질적인 주최자인 작가의 아내 석행조님의 노력이 아니었다면 그의 예술은 다시 빛을 보지 못했을 것이다. 주인을 잃은 작품들이 망실되지 않도록 지켜왔고, 보다 많은 이들이 작품을 만날 수 있도록 전시 개최와 도록 제작을 결정하였다.
부디 많은 분이 전시를 찾으시어 작가가 세상에 남기고 간 아름다운 작품들을 만나시길 바랍니다.
남기종은 서울 생(1959-2009)으로 추계예술대학교 미술학부 서양화과 졸업하고 개인전 5회, 많은 단체전과 다수의 수상경력을 갖췄으며, 경인미술대전,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한국풍경화가회 회장을 역임했다.
김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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