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6월 14일(목), 임현빈의 남도민요 ‘흥타령’, 김정호의 ‘인생’,매월 둘째, 넷째 목요일에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콘서트 오늘>. 6월 14일(목)에는 동편제 소리의 본고장인 남원을 대표하는 간판 소리꾼으로 현재 남원시립국악단 창악부 수석단원이자 제38회 춘향국악대전 판소리 명창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한 임현빈과 현재 국립민속국악원 창극단 상임단원으로 제17회 박동진판소리명창명고대회 명창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한 방수미가 함께한다.

국립창극단을 거쳐 지금은 남원시립국악단에서 주역으로 활약하고 있는 임현빈은 남성으로서는 맑은 목소리와 성량 또한 풍부해 듣는 사람을 압도한다. 이번 <콘서트 오늘>에서 국창 임방울의 창작단가 ‘추억’을 비롯해 판소리 춘향가의 눈대목인 ‘갈까부다’ 그리고 남도민요의 진수라 할 수 있는 ‘흥타령’, 가수  김정호의 ‘인생’을 임현빈만의 감성을 담아 새롭게 부를 예정.

임현빈

이어 진한 남도 소리가 매력적인 소리꾼 방수미는 국립민속국악원 창극단에서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국악, 양악을 막론한 각종 협연 무대, 국악방송 ‘온고을 상사디야’의 진행자로도 활약하는 등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콘서트 오늘>에서는 아름답고도 힘찬 발성으로 ‘떠나가네’, ‘망각’, 판소리 춘향가의 눈대목인 ‘신연맞이 대목’과 함께 가수 정훈희의 ‘꽃밭에서’를 방수미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할 예정이다.

방수미

6월 28일(목), ‘씽씽’의 보컬 추다혜의 서도소리, ‘나에게로의 초대’,
뒤를 이어, 6월 28일(목)에는 국악계 마성을 지닌 두 여성 보컬리스트가 출연한다. 우리 민요와 가락을 바탕으로 새로운 음악을 선보이고 있는 민요록밴드 ‘씽씽’의 보컬리스트 추다혜는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인들을 대상으로 우리 음악의 새로운 한류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주인공. 서도민요를 전공한 그녀는 제11회 경기국악제 민요부문 대상 수상자로 이번 <콘서트 오늘>에서는 ‘장한몽’을 비롯한 서도소리의 새로운 매력과 함께 가수 정경화의 ‘나에게로의 초대’를 추다혜만의 독특한 창법으로 선보인다.

추다혜

또한 시원한 폭포수 같은 소리의 주인공 이나래 역시 제18회 고흥 동초 김연수 전국판소리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실력파 소리꾼. 정가악회 단원으로 활동했으며, 판소리가 가진 음악·형식적 구성요소를 실험적이면서도 대중적인 코드와 사운드로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이번 <콘서트 오늘>에서는 '변강쇠가'를 재조명한 창작 판소리 ‘저주받은 여자, 옹녀‘와 ‘제9회 21C 한국음악프로젝트’ 은상 수상곡인 ‘닻’을 새롭게 편곡해 들려준다. 또한 가수 송창식의 ‘담배가게 아가씨’를 이나래만의 참신하고 독특한 무대로 만날 수 있다.

이나래

6월에도 국내의 젊은 실력파 소리꾼들과 함께 할 국악방송 특집 공개방송 <콘서트 오늘>은 14일과 28일 목요일 저녁 8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국악방송 12층 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국악방송 홈페이지 웹TV와 유튜브 국악방송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고,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전석 무료 관람이며, 방송관람 신청은 국악방송 홈페이지 공개방송신청과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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