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짚공예박물관’ 전성임 관장을 찾아서

[아트코리아방송 = 이칠용 기자] 2018년 6월 9일 협회 남은비 실장과 홍연화 지승공예 공방을 방문 후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문형산길 76에 위치한 풀짚공예박물관의 전성임 관장의 전화 초청을 받아 그곳을 방문하게 되었다.

반갑게 반겨주는 전관장의 환대를 받으며 들어서니 1층, 2층에서는 여자 몇 명이 짚풀공예를 전수받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니 국내 유일무이한 풀 관련 박물교육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1994년 사)한국공예 예술가협회 창립 시 등공예협회를 운영하다가 합류해 협회 부회장을 역임 하셨던 분으로 한때는 청담동에 칠화, 채화 화랑을 운영하며 인근에 김환경 칠화장, 황순자 자수장 등과 활발한 전통공예 문화의 저변확대 활동을 하시다가 이곳으로 옮겨 자리를 잡으신 분이다.

풀짚공예의 특성상 구전 외에 특별한 전달 방식이 없음을 안타깝게 여기게 되어 필요한 자료수집과 교육적 체계를 마련하게 되었고 2008년 봄 경기도 광주시에 '풀짚공예박물관'을 개관하였다.

풀짚공예의 공예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 전국에 기능을 갖고 있는 노인들의 기술방법과 유물 등을 수집하여 공예의 발달과정을 파악하고 재료의 특성과 지리적연관성을 확인하였기에 박물관 건립을 결심하게 된 것이다.

박물관과 연구실을 병행하면서 세계 민족의 풀짚공예품과 우리 조상들의 민속 공예품도 비교되어 과거가 현재와 미래로 연결될 수 있는 교육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전성임 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