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이칠용 기자] 2018월년 524, 허동화 한국자수박물관 관장이 향년 92세의 나이로 영면하셨다.

한국 자수박물관 허동화 관장 별세

지난 518일 허동화, 박영숙 부부가 유물 5,000여점을 서울시 공예박물관에 기증하셨다는 기사를 한국일보에서 본 지 엊그제 같은데 많은 이들의 그의 가심을 아쉬워했다.

한국 자수박물관 허동화 관장 별세

한국자수박물관은 허동화 관장이 세상에서 가장 작은 박물관으로 칭하며 열정을 다해 운영, 1970년대 이후 지난 반세기 동안 자수라는 한국전통문화를 알리며 국내외에 명성을 떨쳐왔다. 박물관 설립자이자 허 관장의 부인인 박영숙 원장은 치과를 운영하며 경제적인 뒷받침을 아끼지 않았다.

한국 자수박물관 허동화 관장 별세

허동화 한국자수박물관 관장은 사립박물관의 개척자로 서울 을지로 을지병원 한쪽에 자수박물관을 설립한 것은 1970년대 초, 옛것을 버리자는 새마을운동이 한창 국가 시책으로 추진되던 때에 그는 오히려 버려지는 너덜너덜한자수품들을 모아 박물관을 차린 후 많은 보물들을 모아왔다. 허동화 관장은 그간 11개 국가에서 55회에 걸쳐 전통자수 전시회를 개최하며 우리 문화를 널리 알려왔으며 국내에서 100여 회가 넘는 전시회를 개최하며 전통자수의 미와 멋을 알리신 분이다.

한국 자수박물관 허동화 관장 별세

서울 강남 논현동에 한국 자수박물관을 운영하시어 본인도 가끔 들러 책자를 구입해오곤 했었고, 1997년엔 다듬잇돌과 같은 침선용구를 국립박물관에 기증하시어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는 등 전통자수 문화를 통해 국. 내외에 대한민국의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신 분이다.

한국 자수박물관 허동화 관장 별세

허동화 선생이 편히 좋은 세상에 가시기를 염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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