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있는 그대로의 표현, 변화와 타협하지 않는 독주, 즉 거짓 없는 재현과 전달의 의무에 충실한 사진의 형식만이정석처럼 받들어 지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디지털 환경이 제자리를 잡은 오늘날, 다른 매체와 만난 사진은 보다 확장된 표현의 가능성을 담보한다.

Flowers 전민수 사진작가(사진 포토넷)

전민수는 사진인지 그림인지 아리송한 그림사진 형식에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담는다. 심오함이 과하지 않은 경쾌한 이미지와의 소통은 부담스럽지 않고 즐겁다 .

Flowers 전민수 사진작가(사진 포토넷)

전민수의 작업에는 그의 삶에 대한 태도와 관계가 담겨 있으며, 그 관심 대상은 자신에게 친구로 남성으로 그리고 일상의 소소한 사물에서 아름다움과 생명을 상징하는 꽃으로 뻗어나간다. 남성의 강인함이 연약함으로 반전되는 순간을 세월을 입는 아버지의 모습을 통해 체험한 그는, 반대되는 속성이 서로 교차하고 공존하는 찰나를 발견한다.

Flowers 전민수 사진작가(사진 포토넷)
Flowers 전민수 사진작가(사진 포토넷)

그리고 개화한 꽃과 2, 30대의 젊은 남성의 모습을 교배함으로써 최고조에 이른 아름다움과 생명력으로부터 곧 도래할 퇴화와 죽음을 읽도록 한다.(육영해 기자)

Flowers 전민수 사진작가(사진 포토넷)
Flowers 전민수 사진작가(사진 포토넷)

전민수는 계원조형예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하고 다수의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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