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호가 14일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새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5.14) / 아트코리아방송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허준호가 싸이코패스 배역이 주는 무게감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새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 (극본 이아람 연출 최준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허준호는 "윤희재는 계획적인 살인과 치밀한 사전답사를 통한 살인을 하는 인물이지만  제가 실제 그런 경험이 없다보니 작품이 주는 무게감 때문인지 거짓말 같이 매일 악몽을 꾸고 있다"며 "아마도 배역에 대한 해내고 싶은 욕심이 있고 그 욕심으로 인해 오는 현상같다"고 말했다. 

 

허준호가 연기 할 윤희재는 매력이 있고 자존감이 넘치며 병적인 거짓말과 후회나 죄책감이 결여되어 타인에 대한 공감이 떨어지는 전형적인 사이코패스의 필수 요소를 다 갖춘 악인이다. 자신이 편애하는 나무(장기영)에 대한 사랑을 주는 낙원(진기주)네 가족이 거슬려 결국 낙원의 부모를 처단한다. 

 

또한 허준호는 "그간 공백기가 있어서 요즘은 시청률이 10%만 나와도 잘 됐다고 하는데 사실 적응이 안된다"며 "직전 드라마가 15%를 갔는데 다들 잘됐다고 하지만 저한테는 모자랐다. 그래서 이번 작품은 30%를 욕심낸다"는 구체적인 목표치를 밝혔다.


한편 MBC 새 수목 드라마 '이리와 안아줘'는 희대의 사이코패스를 아버지로 둔 경찰과 피해자의 딸, 서로의 첫사랑인 두 남녀가 세상의 낙인을 피해 살아가던 중 재회하며 서로의 아픔과 상처를 보듬어주는 감성 로맨스다. 오는 16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허준호가 14일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새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5.14) / 아트코리아방송

 

허준호와 장기용이 14일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새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5.14) / 아트코리아방송

 

저작권자 © 아트코리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