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추 아나운서가 14일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새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 제작발표회에서 사회를 보고 있다. (2018.5.14) / 아트코리아방송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한 번이면 충분하다" 박경추 아나운서가 첫 드라마 출연에 대한 진솔한 소감을 밝혔다.

 

박경추 아나운서가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새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극본 이아람 연출 최준배)'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사회를 진행했다. 제작발표회에는 최준배 연출과 허준호, 장기용, 진기주 , 김경남 , 윤종훈이 참석했다.

 

박경추 아나운서는 이번 '이리와 안아줘'에서 첫 드라마 출연을 했다. 극중 여주인공 진기주(길낙원 , 한재이)의 아버지인 길성식 변호사로 데뷔를 한 박경추 아나운서는 이날 취재진의 출연 소감을 묻는 질문에 "드라마 출연을 생각해 본적이 없었다"며 "물론 막연하게 드라마에 출연해 보고 싶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 드라마에서 아나운서도 아닌 변호사는 생각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짧은 배역이지만 열흘 이상 고민을 했고,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제 마음속 열망에 이끌려 출연을 결심했고 많은 조언과 편의를 제공 받으면서 과분한 연기를 했다"고 말했다. "몇 번 안찍었지만 배우가 드라마를 만드는 과정이 보통 극한 직업이 아님을 절실히 깨달았고 '이번 한 번이면 충분하다'는 소중한 경험을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경추 아나운서는 "누구한테 어설프게 배워보는 것보다는 일단 부딪혀보자는 생각으로 캐릭터 분석을 열심히 했다"며 " ‘길성식’역은 밖에서는 인권 변호사로 근엄하게 일하지만, 집에서는 다정다감하고 아이들에게 잘해주는 아빠여서 저와 많이 비슷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MBC 새 수목 드라마 '이리와 안아줘'는 희대의 사이코패스를 아버지로 둔 경찰과 피해자의 딸, 서로의 첫사랑인 두 남녀가 세상의 낙인을 피해 살아가던 중 재회하며 서로의 아픔과 상처를 보듬어주는 감성 로맨스다. 오는 16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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