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재즈의 역사 그 자체였던 큰 별이 지다.

재즈 아티스트 이동기 선생님 (사진/이다영)

 

[아트코리아방송 = 이다영 기자] 4월 27일, 한국의 역사적인 남북 정상 회담이 열리기 1시간전에 한국 재즈 1세대 클라리넷 재즈 연주자인 이동기 선생님께서 향년 만 82세의 일기로 별세 하셨다.

 

한국 재즈의 역사 그 자체였고, 투병 중이시던 작년까지도 재즈 공연을 하시며 열정을 불태우시며 많은 재즈 아티스트들에게도 존경을 받아왔다.  재즈 아티스트 이동기 선생님은 고등학교 시절 부친의 영향으로 미8군 쇼를 따라다니며 클라리넷을 시작했으며, 첫 데뷔는 부친이 운영하던 NBC쇼였고 이후 김해송이 이끄는 KPK악단에서도 활동하였다.

 

1967년 인기 클라리넷 연주자 엄토미가 교통사고로 머리를 다쳐 그를 대신해 조선호텔 프린세스룸에서 이동기 악단을 운영하며 5장의 연주앨범을 발표하는 왕성한 활동을 벌였다. 1984년 야누스재즈동우회에 참여 제안으로 부친과 함께 연주했던 재즈로 돌아갔으며, 이후 지금의 재즈 1세대인 김수열(색소폰), 김준(보컬), 신관웅(피아노), 임헌수(드럼), 최선배(트럼펫) 등과 함께 활동하며 한국재즈의 명맥을 이어왔다. 

 

빈소는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층 8호실, 발인은 4월 29일 오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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