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처음에 발명된 것이 1826~30년경인데 그 전에 화가들은 '카메라를 대신할 수 있는 옵스큐라(Camera Obscura)장치를 이용했다. '토마스 에이킨스'는 사실주의 화가로서 1880년 코닥 카메라를 처음 구입한 후 회화와 사진의 경계를 없애려고 많은 실험을 했다.

 

1885 캔버스 유채69.5X92.4

 

<멱감기>작품은 '토마스 에이킨스'이 자신의  남자 제자들을 데리고 필라델피아 교회에 있는 호수에 가서 야외수업의 일환으로 작업을 했다. 그는 천혜의 자연에서 옷을 벗고 멱을 감고 물 놀이를 하는 포즈를 카메라로 사진을 촬영하고 캔버스에 옮긴 것이다.

 

 

사진은 의도화된 포즈가 많이 보이는데 반해 회화는 자연스러움이 느껴진다. 그의 사진들은 신체의 중요 부분이 많이 노출되기도 하여 자칫 외설 논란을 일으킬 수 있어서 싣지 못했다. 에스킨스의 유화 그림은 절제적인 분위기인 편이며 당시 아무도 시도못한 그의 실험정신을 사실적으로 느낄 수 있다

 

* 토마스 쿠퍼스웨이트 에이킨스(Thomas Cowperthwait Eakins, 1844725~ 1916625)은 미국의 사실주의 화가이자 사진가[1], 조각가, 순수미술 교육자이다. 미국의 시각예술에서 큰 영향을 끼친 인물 중 한명으로 평가되고 있다 (백과 사전 참조)

*옵스큐라는 현대 카메라의 효시다. 아리스토텔레스 시대부터 바늘 구멍을 통해 들어온 광선이 영상을 만든다는 사실로 알려져 있었으며 많은 화가들이 활용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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