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조칠훈 기자] 국립무형유산원이 ‘2018년 토요상설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 특별공연 '사라지지 않는 빛, 기원'을 오는 28일 오후 4시 전라북도 전주시에 위치한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

 

2017년 행사 현장(합굿)
2017년 행사 현장(줄타기)

 

국립무형유산원의 무형문화재기념관인 '사라지지 않는 빛'의 개관에 맞춰 열리는 이번 개막공연에는 처용무(국가무형문화재 제39호)를 시작으로, 안숙선 명창·김청만 명고(鳴鼓)가 선보이는(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판소리 심청가, 임석환 보유자(국가무형문화재 제118호 불화장)와 음악가 김성배의 협연 무대, 덧뵈기춤의 이윤석 보유자(국가무형문화재 제7호 고성오광대)와 김금화 보유자(국가무형문화재 제82-2호 서해안배연신굿 및 대동굿)가 출연해 나라의 안녕과 개인의 평안을 기원하는 무대가 예정되어 있다. 영화 「관상」의 배우 김왕근과 해금 연주자 강은일이 공동 진행한다.

 

2017년 행사 현장(제주 해녀)
2017년 행사 현장(팔도무형유람)

 

참고로, 국립무형유산원 토요상설공연은 28일 개막 특별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15일 송년공연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올해 준비된 「토요상설공연」으로는, 5월에  전통음악의 갈래를 알아보는 ‘전통음악의 갈래, 맥脈!’, 6월에  전 세계가 그 가치를 인정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인 ‘아리랑‧강강술래‧해녀’를 무대에 옮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7~9월에는 공모를 통해 새롭게 선정된 무형문화재 차세대 전승자인 이수자들의 한마당 ‘2018 이수자뎐(傳)’이 있다. 10월에는  시대의 명인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작고 보유자를 회고하는 ‘명인 오마주’ 공연과  국외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초청공연 ‘아시아의 전통인형극’(일본·중국·인도네시아)이 펼쳐질 예정이며, 11월에는  전통공연 연출 전문 인력이 부족한 현실에서 신진 인력을 발굴하기 위해 개최되는 ‘전통공연 연출가 발굴공모전_출사표’(11.3.~24.) 공연이, 12월에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송년공연’(12.15.)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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