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도시 인천 공연포스터

[아트코리아방송 = 조칠훈 기자] 춤꾼과 관객이 하나가 되어 만들어가는 <춤추는 도시 - 인천>이 10주년을 맞아 더욱 특별한 무대로 5월 18일(금)부터 5월 26일(토)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대․소․야외공연장, 그리고 야외광장에서 관객들을 맞이한다.

2008년에 시작된 <춤추는 도시 - 인천>은 열린 무대, 함께하는 공연을 지향하는 인천의 춤축제이다. ‘항상 곁에 있는 춤’ 이라는 슬로건 아래 인천시립무용단(예술감독 윤성주)의 공연을 중심으로 지역의 춤 공연을 엮어 춤을 사랑하는 무용가와 관객의 매개가 되고자 시작되었다.

지역의 작은 축제였던 <춤추는 도시 인천>은 10년을 이어온 시간을 돌아보며, 더 넓고 깊은 춤의 세계를 함께하기 위해 다양한 춤판을 준비했다.

'개막공연' 사진

5월 18일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개막공연>에서는 국내 최정상 무용단체들의 대표작을 갈라 형식으로 만날 수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발레리노 김용걸의 ‘김용걸댄스씨어터’, 한국 최초로 팬덤을 몰고 다니는 현대무용의 ‘LDP무용단’, 인천 지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두 무용단체 ‘이은주무용단’과 ‘인천시티발레단’, 그리고 축제의 호스트인 ‘인천시립무용단’의 대표적 작품을 소개한다.

'무대열전' 사진

5월 23일에는 소공연장에서 향후 우리 춤을 이끌어 갈 전공 대학생들의 열정 가득한 페스티벌 <무대열전 舞․大列傳>이 펼쳐진다. 서울예술종합학교, 한성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인천대 등에서 본격적인 춤의 길을 걷고 있는 학생들이 학교의 이름을 걸고 무대 위에서 열전을 벌인다.

'IMDP CURATION' 사진

5월 25일 소공연장에서는 인천시립무용단이 주목할 만한 무용가를 선정하여 소개하는 <IMDP CURATION>이 열린다. 현재 우리 무용계의 기둥으로 활약하는 무용가들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쳐내는 무대로 테크닉과 표현의 정수를 확인할 수 있다. 인천시립무용단원 박재원, 배아란 외 조재혁, 박수정 등 6명의 무용가가 무대에 오른다.

5월 26일은 야외에서 모두가 어울리는 시간이다. 야외광장에서는 오후 6시 50분부터 릴레이댄스 참가자들을 중심으로 관객 및 행인들이 다 같이 함께하는 플래시몹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인천지방무형문화재인 나나니타령에 맞춰 ‘나나니춤’의 주요 동작을 신명나게 춰본다.

'플래시몹' 사진

이어 7시부터는 야외공연장에서 축제의 시그니처 무대 <릴레이댄스>가 대미를 장식한다. 다양한 무용단체들의 공연이 쉼 없이 릴레이로 펼쳐지는 <릴레이댄스>는 춤꾼과 관객의 벽을 허물고 함께하는 축제의 정신이 가장 잘 드러나는 공연이다.

'릴레이댄스' 사진

인천시립무용단 관계자는 “전문 무용 단체들의 작품부터 아마추어 무용가들의 삶이 묻어있는 춤까지 모든 춤은 다 그 자체로 신나고 아름답다. <춤추는 도시 - 인천>을 통해 춤과 예술로 삶의 충만한 기쁨을 나누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8일 <개막공연>과 25일 <IMDT CURATION>은 전석 1만원이며, 그 외 공연들은 무료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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