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서울시국악관현악단(단장 김철호)의 특별연주회 〈세종음악기행〉(부제: 겨레의 빛, 세종)이 5월 15일(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2014년〈세종의 하루〉를 시작으로 올해로 5년째 선보이는 <세종음악기행>은 2018년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을 맞아 "겨레의 빛, 세종"이라는 부제를 들고 더욱 완성도 높은 무대로 관객과 만난다.

 

세종음악기행 – 겨레의 빛, 세종

 

예악과 더불어 백성과 소통하며 평화롭고 행복한 조선을 만들고자 한 세종대왕의 경천애민(敬天愛民) 정신이 담겨있는 2018년 <세종음악기행 - 겨레의 빛, 세종>에서는 세종대왕의 즉위식을 중심으로, 고증을 거쳐 엄선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현대적 해석과 기법을 활용한 무대와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격조 있는 연주를 통해 우리 음악의 유려하고 장엄한 품격을 가까이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한다.

<세종음악기행 - 겨레의 빛, 세종> 공연은 여느 해보다 다양하고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우선, 올해 개관 40주년을 맞이한 세종문화회관은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세종음악기행>을 비롯한 서울시예술단의 수려한 공연들을 모아 세종아트페스타로 선보인다. 또, 5월 15일은 스승의 날이자 겨레의 큰 스승, 세종대왕의 탄신일이기도 하다. 그래서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을 맞이한 올해의 공연은 더욱 의미가 깊다.

올해 <세종음악기행 - 겨레의 빛, 세종>은 서울시국악관현악단 김철호 단장이 오랜 세월 추구해온 전통예술 철학과 아름다운 미학을 펼쳐 보인다. 세종조 회례연, 고종황제 즉위식 재현 공연 등에서 구성 대본 및 연출을 맡은 남동훈이 구성 작가로 참여하고, 연출은 서울 연극인 대상 연출상을 수상한 연출가 이동선, 작곡은 지난 해 <세종음악기행 – 하늘·땅·사람>에서 훌륭한 음악적 성과를 이룬 작곡가 김백찬이 또 다시 합류한다.

<1부> “서곡(序曲)_천명(天命)”은 신곡으로 구성되며 <2부> “즉위(卽位)_국왕 세종”에서는 즉위식을 알리는 신호체계인 ‘취각령’을 시작으로 대취타, 해령, 여민락 등의 기악과 궁중정재 등 춤과 노래를 아우르는 악·가·무 종합무대를 통해 세종대왕의 화려한 즉위식을 펼친다. <3부> “하의(賀儀)_겨레의 빛, 세종”에서는 김백찬 작곡의 서곡부터 수제천, 보허자, 여민락 합창까지 총체적 무대로 결합된 웅장한 스케일의 공연으로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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