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올해로 27회를 맞아하는 '서울국제사진영상전 2018'이 지난 19일 개막해 나흘간 일정으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 A홀에서 개최되고 있다.
개최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100여개 업체가 참가했지만 규모는 매년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다. 특히 카메라 업계의 참가는 이제 캐논과 소니 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그마가 있지만 렌즈만 나열해 놓은 상태이다보니 많은 참관객들의 발길은 캐논과 소니 부스로 몰릴 수 밖에 없다.
그래서인지 캐논과 소니부스의 보이지 않는 기싸움이 치열하다. 부스도 나란히 배치했다.
캐논은 이번 '서울국제사진영상전 2018'에서 국내·외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에서 ‘감(感)’이라는 테마로 원데이 세미나와 같은 다양한 콘텐츠와 제품 체험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기술로 감동(感動)시키다’는 콘셉트 아래 캐논 제품을 직접 사용해볼 수 있도록 마련된 체험존을 마련했다.
‘하이 퍼포먼스 존’에는 최경량 풀프레임 DSLR ‘EOS 6D Mark Ⅱ’를 비롯해 상반기 신제품 4K 미러리스 ‘EOS M50’과 풀프레임 카메라 ‘EOS 5D Mark Ⅳ’, 플래그십 모델 ‘EOS-1D X Mark Ⅱ’ 등이 전시하고 있다. ‘Photo Life 체험존’에는 미러리스 카메라 ‘EOS M100’과 포토프린터 ‘CP 1300’으로 현장에서 직접 촬영한 이미지를 출력하는 현장 참여형 체험존으로 마련됐다.
‘EOS M50 체험존’에서 상반기 신제품 4K 미러리스 ‘EOS M50’의 Eye detection AF 기능 과 현장에 배치된 아이패드로 ‘촬영 후 스마트폰으로 이미지 전송’ 기능 등을 직접 이용할 수 있다. 캐논이 지난달 선보인 영상 특화 미러리스 카메라 'EOS M50'은 최신 영상 엔진 DOGIC 8을 탑재해 빠른 데이터 처리를 보여주며 약 2,410만화소의 APS-C타입 센서를 사용한다. 풀터치 LCD와 터치 셔터를 제공해 촬영과 영상의 편의성을 제공하고 초당 10매의 고속 연사도 된다. 듀얼 픽셀 CMOS AF덕인지 터치 AF도 불편함 없이 촬영할 수 있었지만 아쉬운 점은 라이브뷰 상태에서 터치 셔터시 고속 연사가 지원되지 않았다.
또 하나 눈에 띄는 존은 바로 'SPEEDLITE 470EX-AI' 스튜디오 존으로 제품을 체험해보려는 사람들로 줄이 길게 이어졌다. SPEEDLITE 470EX-AI는 자동 바운스(AI. B) 기능을 탑재한 지능형 플래시다.
한편 국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서 7년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소니코리아는 이번 '서울국제사진영상전 2018'에서 혁신적인 소니의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와 프리미엄 렌즈부터 국내 하이엔드 카메라 시장 5년 연속 1위에 빛나는 하이엔드 카메라 RX 시리즈 등 소니의 독보적인 디지털 이미징 기술이 담긴 제품을 전시하고, ‘카메라에 숨겨진 모든 가능성에 도전한다'라는 테마에 맞는 다양한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소니코리아 부스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스튜디오 촬영 존’에서 소니 풀프레임 카메라와 다양한 프리미엄 렌즈와 함께 지속광 및 순간광 촬영 시 빠른 AF 성능 및 연사 성능을 체험하고, 프로 워크플로우 등을 종합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숲 속 정원을 콘셉트로 구성된 촬영 공간에서 인물 촬영에 혁신을 가져 온 Eye-AF 기능을 활용하여 모델을 직접 촬영해 볼 수 있다.
소니는 올해 출시한 'a7 III'와 'a9', 'a7R III' 등 풀프레임 카메라를 위주로 부스를 준비했다. 무용수가 춤을 추는 모습을 소니의 풀프레임 카메라로 촬영해보는 '스튜디오 촬영존'이 있다. 움직이는 피사체를 잡아내는 자동초점(AF)과 연사 기능을 체험해보기 위한 자리였다.
'여행은 RX와 함께'라는 문구와 함께 사진전 부스도 마련했다. 소니 고성능 RX와 풀프레임 미러리스로 촬영된 사진들을 전시하는 공간이었다.
‘특별 세미나 존’에서는 전문 사진작가들을 초청해 특별한 주제의 다양한 강의를 진행하는 소니 특별 세미나를 진행한다.
김주원, 권오철 작가를 비롯해 이장수, 신재국, 이원석, 이명호, 정재인, 이정열, 박윤철 등 최고의 작가진이 강연자로 참여해 ‘소니 풀프레임 카메라와 함께하는 별사진 촬영’, ‘a9과 함께한 항공기 촬영 노하우’, ‘a7RIII를 활용한 패션 매거진 화보 촬영법’, ‘a9을 활용한 본식 웨딩 촬영법’ 등 소니 풀프레임 카메라를 활용한 촬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소니 특별 세미나는 P&I 2018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그래서인지 제일 참관객들로 북적이는 부스도 바로 이 '특별 세미나 존'이었다.
소니코리아는 또 부스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관람객들은 소니 부스에서 다양한 소니 디지털 이미징 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부스 내에 전시되어 있는 a7 시리즈, a9, G 마스터 렌즈, 자이스(Zeiss) 렌즈 등 카메라 및 렌즈 제품을 촬영 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SNS에 올리면 소정의 사은품을 받을 수 있다.
시그마는 자사의 고급 렌즈군을 전시해 놓았으며, 몇 개 되지 않지만 소니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에 자사의 렌즈를 마운트 해 테스트 해 볼수 있는 공간도 있다. 렌즈 전문업체 탐론 , 짜이스도 부스를 마련해 자사의 렌즈군을 전시해 놓았다. 이외에는 카메라 주변기기 , 출력기기, 스튜디오 용품 , 소프트웨어, 서비스 업체들이 참가했다. '서울포토 2018' , '포토앤트래블사진전' , 'VDCM 사진전' , '2018 SLRCLUB '오늘의 사진' 전시회도 전시장 한구석을 차지하고 있다.
부대행사로는 'AVING 모델 존' , 'P&I 2018과 함께 하는 포토콘테스트' , '내셔널 지오그래픽 부스' , '디지털카메라매거진<흑백사진관>' , '#인생사진관' , '캐논사진촬영회' , 엉뚱한 사진관 <3x4cm : 우리들의 초상>' , '#P&I 2018 이벤트존' 이 전시 기간내 진행된다.
전시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전시 마지막 날인 22일(일)은 오후 4시에 전시가 마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