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 꿈을 만들다Ⅱ

[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인사동에 위치한 인사아트센터 6층에서는 418일 박갑순 개인전 한지, 꿈을 만들다전시를 시작했다.

박갑순 한지 공예전

어릴 적부터 집에는 한지가 있었고, 엄마는 늘 한지를 가지고 무언하고 하고 계셨다. 셈세한 문양을 오리기도 하고 한지를 더덕더덕 부치기도 하셨다. 밤늦게 까지 작업하고 벌써 일어나서 다시 작업하는 모습은 피곤 할 텐데도 환하게 웃는 엄마는 참 고왔다.

박갑순 한지 공예전

쏟아지는 졸음과 손목 부상도 엄마의 열정을 절대 이길 수 없었다. 자신의 작업을 성실하게 신나게 하고 있는 엄마를 복며, 나도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을 한다.(딸 수빈)

박갑순 한지 공예전

모든 한지공예 중 가장 힘든 작업이 지호 작업이다. 한 작품을 만들자면 수도 없이 한지 죽을 결대로 찢어야 한다. 찢고 또 찢고...

박갑순 한지 공예전

그렇게 어느 정도 양이 채워지면 이제는 치대야 하고 그다음에는 차분차분 골격을 만든다. 얇게 한 꺼풀을 바르고 충분히 말려준 뒤 다시 또 한 꺼풀을 바르고...

박갑순 한지 공예전

또 말리고, 원하는 두께의 형태를 만들고 나서는 다시 기름칠을 해주고 만져주고, 만져주며 한 작품을 만든다. 단순하지만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작업이다.(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60호 색지장 김혜자)

박갑순 한지 공예전

박 작가는 1999년에 입문하여 다수의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을 치렀으며 현재 ()한지문화진흥원 이사, 지우 전주전통한지공예연구회 회원, 전주한지문화축제 연구실행위원, 전국한지공예대전 초대작가로 활동 중이다.

박갑순 한지 공예전

박갑순 공예전은 인사동에 위치한 인사아트센터에 위치한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424일까지 전시된다.

박갑순 한지 공예전
박갑순 한지 공예전
박갑순 한지 공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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