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대학가에 서점들이 많은 것이 특징이었으나 하나 둘씩 모두 사라지고 몇 개의 대형 서점만 성장했을 뿐 동네 서점과 중 소 서점들까지도 모두 사라졌었다. 그것은 너무나 가슴 아픈 일이었다. 그러다 현대 카드에서 디자인 및 여행 등의 라이브러리 공간을 만들어 자사의 카드 고객만을 위한 차별화된 도서관이 생겼다. 이 후 자치단체에서도 도서관을 만드는 것이 붐이었고 개성있는 컨셉의 작은 서점들도 동네에 생겨나기 시작했다.

 

                  코엑스 별마당

 

그러한 가운데 코엑스에 영풍문고가 주관하는 별마당이 탄생되었다. 영풍은 자유스러운 분위기의 도서관과 별도의 서점을 운영하여 문화 공간으로서 사람들을 모이게 하였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코엑스몰의 매출신장에도 도움이 되었고 문화라는 컨셉은 긴 안목으로 볼 때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이라는 것을 입증시켰다.

 

                 용산 아이파크몰 영품문고

 

영풍문고는 영풍그룹의 계열사로 철강과 아연 등으로 시작한 현금 자본력이 탄탄한 회사이다. 철강회사의 계열사가 서점을 만들었다는 것은 기업주의 철학이 중요한 작용을 했다고 본다. 코엑스 별마당 영풍문고에 이어서 용산 아이파크몰 3580평에 대형 서점이 오픈되었다. 이곳은 총 7만여권의 도서와 대형 서가. 그리고 북카페와 원형 극장형 독서공간이 조성되었는데 용산 아이파크몰의 매출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문화산업은 기업의 이미지를 좋게 만드는 경향이 있어서 마케팅 효과가 높은 편이다. 독서문화 보급은 교보에서 비롯되었지만 공익을 위해 기업들이 많이 나설수록 국민의 문화수준과 교육수준이 높아질 것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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