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인사동에 위치한 이즈갤러리에서는 4월 11일~4월 17일까지 유혜경의 ‘두 개의 풍경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유혜경 작가가 뿜어내는 매력은 풍부한 감성과 자경의 깊은 울림으로 정리 될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인 사진에 나타난 일관된 느낌은 작품을 구성하는 키워드다. 자경은 풍경을 슬쩍 빌려 온다는 뜻이다. 가지는 것이 아니라 잠시 빌려서 즐긴다. 내가 존재하고 있는 자리에서 풍경을 바라볼 때 풍경이 내가 있는 자리로 찾아온 듯한 느낌을 받는다 .
자경은 옛사람들의 방식처럼 창밖의 세상을 빌어 정신을 노닐게 하고 나아가 창밖의 세상을 건물 내부로, 방안으로 끌어들여 그 풍경을 즐기는 것이다.(김석원 고려대학교 연구교수)
유혜경 작가는 이화여자대학교 교육공학과를 졸업하고 단국대학교 사진아카데미 2년 과정을 수료했다. 다수의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을 치렀다.
김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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