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이칠용 기자] 아침부터 비가 내리니 걱정이 됐다. 생칠의 정제는 따뜻한 햇볕이 필수인데 이런 문제는 문화재청에서 대책을 세워 줬으면 싶은 생각이 들었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 ‘제10호 나전장 이형만’, 제113호 정수화 2탄

견학을 온 사람들은 거의 젊은 층들이라 단순한 공방 견학보다는 더 자세한 그 무언가를 원하는 눈치들이었다. 관에서 보는 무형문화재는 기능 보유자니까 그 기능이 녹슬지 않고 제대로 숙달되고 있는가의 기량을 재는 것이겠지만, 그래도 공개하는 것이니 무언가 더 진지하게 했으면 좋겠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 ‘제10호 나전장 이형만’, 제113호 정수화 2탄

예를 들어 전통의 전승, 전수라 하면 최소한 조선시대엔 조개껍질을 어떻게 가공해서 어떤 방식으로 세공해서 제품을 만들었을까?”에 대한 영상이나 걸게 그림으로라도 준비 됐다면 어땠을까? 이런 건 바로 주무부서에서 해줘야만 제대로 된 공개행사의 목적이요, 성과라고 보는데...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 ‘제10호 나전장 이형만’, 제113호 정수화 2탄

차재에 작업하지 못하는 돌팔이와 기묘한 요술쟁이들도 가려내야 하는데 지금은 죄다 한 통 속이니 우리 분야도 한번쯤은 적폐 청산 절차에 들어가야 할 것 같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 ‘제10호 나전장 이형만’, 제113호 정수화 2탄

현 정부,
문화예술에 대해 무표정 무감각이니,
현장의 주무부서에선 한숨 덜었을 것 같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 ‘제10호 나전장 이형만’, 제113호 정수화 2탄

정수화 칠장은 참으로 인기 좋고 예인이라 아침부터 멀리 광주에서 최석현, 남원에서 박강용, 남양주에서 김민채 외 여러 칠기 인들이 견학차, 독려차, 응원 차 수유리로 가고 있다는데 부디 4.19 정신을 이어받아 전통공예계의 혁명을 하기위한 예비 모임이 되었으면 싶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 ‘제10호 나전장 이형만’, 제113호 정수화 2탄

공예인 여러분!
대한민국 헌법 제9조를 꼭 상기하시고 제대로 찾아먹는 그릇들을 만드세요.
당신들은 국가에서 도와주게 되어 있습니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 ‘제10호 나전장 이형만’, 제113호 정수화 2탄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 ‘제10호 나전장 이형만’, 제113호 정수화 2탄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 ‘제10호 나전장 이형만’, 제113호 정수화 2탄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 ‘제10호 나전장 이형만’, 제113호 정수화 2탄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 ‘제10호 나전장 이형만’, 제113호 정수화 2탄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 ‘제10호 나전장 이형만’, 제113호 정수화 2탄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 ‘제10호 나전장 이형만’, 제113호 정수화 2탄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 ‘제10호 나전장 이형만’, 제113호 정수화 2탄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 ‘제10호 나전장 이형만’, 제113호 정수화 2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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