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옥주현이 ‘제 13회 골든 티켓 어워즈’에서 뮤지컬 여자배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2010년, 2012년, 2013년, 2014년에 이은 다섯 번째 수상으로, 해당 시상식에서 ‘뮤지컬 여자배우상’ 최다 수상 기록을 보유한 유일무이한 인물이 됐다. 연극, 뮤지컬, 클래식 등 장르를 불문하고 해당 분야 ‘원톱’에게 수여하는 상을 5회 이상 수상한 경우는 이번이 최초다. 

 

옥주현 '골든티켓 어워즈' 뮤지컬 여자배우상 수상

 

옥주현은 티켓 파워 점수 53점, 온라인 투표 40점 만점을 받아 총점 93점을 받았다.

티켓 파워 점수는 출연 작품 및 출연 회차 판매 매수를 집계한 정량적 결과로 ‘흥행 성적’이라 할 수 있다. 17년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부터 <마타하리>, <레베카>, 그리고 <안나 카레니나>까지 총 4작품에서 열연했고, 올해까지 이어진 <안나 카레니나>의 수치를 합해 총 25만에 가까운 관객을 끌어 모았다. 

대중적 인기와 영향력의 지표인 온라인 투표 점수 역시 독보적이다. 역대 최다 기록인 3만 2천여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최다득표인 7,572표(23.6%)로 40점 만점을 획득,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지난 한 해 옥주현은 강인하고 광기 어린 ‘댄버스 부인(레베카)’, 치명적이고 매혹적인 ‘마타하리(마타하리)’, 우아하고 열정적인 안나(안나 카레리나), 다정하고 낭만적인 프란체스카(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등 다양한 캐릭터를 훌륭하게 소화했고 ‘역시 믿고 보는 옥주현’, ‘고가의 티켓이 아깝지 않은 배우’ 등의 관객 호평을 이끌어냈다. 평소 꾸준히 연마하는 발레와 발성 관리, 왈츠 특훈 등 무대 뒤 피나는 노력이 완벽한 무대를 만들었고 관객 감동으로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남성 위주의 캐릭터 설정 및 캐스팅이 일반적이었던 뮤지컬계의 기존 흐름을 고려했을 때, 이번옥주현 배우의 수상은 더욱 의미가 깊다.

옥주현은 <레베카>, <안나 카레니나>, <마하타리> 등 여성 캐릭터가 중심이 되어 이끄는 극을 트렌드로 만들었고, 출연 회차마다 치열한 티켓팅 전쟁을 불러 일으켰다. 최근 뮤지컬 <안나 카레리나>와 개인 콘서트 <vOKal>에서도 매진 신화를 일으킨 옥주현은 하반기 또 한 번의 개인 콘서트와 차기작으로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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