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시대 많은 명화 들 중 특별히 눈길을 끄는<악사들의 난투극>은 잊혀지지 않는 작품이다.  단도를 빼어들고 저항하는 맹인 노인과 그 뒤에 그의 부인인 듯한 여인이 겁에 질려있고 맹인 앞의 상대 편은 플릇으로 저지하며 레몬을 짜서 눈에 뿌려버린다. 바이얼린을 들고있는 주변인들은 싸움을 저지할 생각하지 않고 실실 웃고 있는 상태이다. 마치 오페라의 한 장면 같은 작품은 극적인 명암이 대비되는 카라바조 식의 키아로스쿠로 기법으로 사실적이고 드라마틱한 기법을 구사했다.

 

그런데 떠돌이 악사들을 그린 작가 '조지 드 라투르'의 일대기가 기가 막힐 정도로 경악스럽다. 작가는 빵집의 아들로 태어나 종교화를 주로 그렸다. 그러다가 로렌공의 회계사 딸과 결혼하는 행운을 얻어 대부호가 되고 영지를 많이 소유하게 되었다. 그러나 민중을 돌보지 않고 농민들에게 가혹한 린치를 가했다는 이유로 1652년에 그만 일가족이 모두 학살당하고 만다. '조지 드 라투르 죄는 밉지만 어두운 시대의 조류로 인해 참으로 끔찍하고 비극적인 일을 당한 작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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