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SBS ‘스위치-세상을 바꿔라’ 캡쳐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배우 차엽이 SBS ‘스위치-세상을 바꿔라’에서 남다른 수사관의 촉을 발휘해 장근석의 정체를 의심하는 모습으로 극 전개의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지난 4일 방송된 5, 6회 분에서 검사 백준수(장근석)로 위장한 사기꾼 사도찬(장근석)이 저지른 황당한 일들을 떠올리고는 정체에 대한 의심을 품어, 직접 지문 감식을 의뢰하는 등 베테랑 수사관의 진면목을 발산했다.


극중 고계장은 직접 녹차가 든 찻잔을 들고 와 검사실에 있던 사람들에게 한 잔씩 권했다. 도찬에게 "백검사님도 한잔 드시죠"라고 권하고, 도찬이 차를 다 마시자 기다렸다는 듯 찻잔을 받아 들고 나왔다. 이후 도찬이 마신 찻잔을 들고 지문 감식실로 향한 고계장은 "성격은 변할 수 있지만 지문은 절대 변하지 않는 거 거든"라고 남다른 베테랑 수사관의 촉을 발동, 수사관에게 지문 감식을 의뢰했다.


이어 감식결과를 듣고 도찬과 하라(한예리)를 찾아간 고계장은 사뭇 진지한 자세로 "백검사님이 예전에 뵀을 때랑 너무 달라지셔서… 혹시 다른 사람이 아닌가 하는… 형사 때 촉이 발동했습니다. 그래서 백검사님 지문 떠서 감식실 다녀왔습니다"라고 진실하게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해 털어놨다. 그리고 초조한 듯 감식 결과를 묻는 도찬에게 고개를 푹 숙인 채 "백준수 검사님의 지문… 구십구쩜 구프로… 일치했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진심이 담긴 사과를 전해 시청자들을 혼란에 빠트렸다.

 

차엽은 SBS 수목드라마 ‘스위치-세상을 바꿔라’에서 길가다 마주치면 바로 눈을 내리깔게 되는 우락부락한 외모의 소유자지만 알고 보면 우직하고 실력있는 베테랑 수사관 고기봉 계장 역을 맡아 작품의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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