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배우 신보라가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뮤지컬 '젊음의 행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지난 28일 오후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젊음의 행진' 프레스콜 하이라이트 시연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신보라는 "젊음의 행진은 뮤지컬로서 첫 번째 작품으로 올해 세 번째 시즌을 맞아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처음에는 무작장 열심히 했었는데 작년부터는 조금 더 잘해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고, 올해는 세 번째 하는 거니까 새로운 마음이 들었다. 영심이가 처음으로 부럽다는 생각이 든 해로 거창할 수 있지만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그런 생각을 하게 됐다"며 "우리는 누구나 자신을 증명해 가면서 살아가야 하는데 그걸 증명하는 과정 속에서 인연을 놓친다거나 실수를 하게 되는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극에서 영심이와 경태도 대학입시라는 자기를 증명해야 하는 어떤 테스트 속에서 결국 실패했을 때 경태라는 인연을 놓치게 되는 실수를 한다"며 "결국 16년이 지나서 다시 경태를 만나 실수를 되돌려 놓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는 그 포인트가 올해는 유달리 부러웠다."고 밝혔다.
신보라는 "이 작품을 하면서 내 주변에 있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놓치고 있지 않은지 내 인연들을 실수로 잃고 있는 것은 아닌지를 되돌아 보게 됐고, 그래서 이 작품의 영심이가 되어 더 몰입해서 하고 있다"며 "아직 뮤지컬 배우라는 타이틀을 달기에는 많이 부족하지만 '젊음의 행진'이라는 작품을 통해서 분명히 조금씩 성장하고 있음을 느끼고 있어 매순간 행복하게 무대에 오르고 있다."는 당찬 소회를 피력했다.
한편 뮤지컬 '젊음의 행진'은 90년대 대표적인 만화 캐릭터 '영심이'가 서른 여섯의 공연 PD 오영심으로 성장한 이후의 이야기로 80년대부터 2000년대를 대표하는 가요들이 무대를 채우는 주크박스 콘서트 뮤지컬이다.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3월 13일부터 5월 27일까지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