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렸던 뮤지컬 '젊음의 행진' 프레스콜에서 심설인 연출과 배우들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아트코리아방송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2007년 초연 이후,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 받으며 공감대를 형성했던 대한민국 대표 주크박스 뮤지컬 '젊음의 행진'이 올해 11주년을 맞아 새롭게 돌아왔다. 

젊음의 행진은 80년대의 아이콘이었다. 80년대 최고의 인기 쇼 프로그램으로 당시 송승환,왕영은 등 떠오르는 청춘 남녀 스타들이 MC로 무대에 섰고, 송골매, 소방차, 신승훈, 강수지 등 당대 최고의 인기 가수들이 총출연했던 음악 버라이어티 쇼 프로그램이었다. 

이번 뮤지컬 '젊음의 행진'에서 어른이 된 영신이가 왕년의 하이틴 인기스타였던 형부와 함께 기획하는 콘서트도 바로 '젊음의 행진'이다. 

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다양한 뮤지션과 풍성한 장르의 음악들로 대중음악 르네상스 시대라 불렸던 문화 부흥기의 음악들이 생생한 라이브로 무대 위에서 펼쳐진다. 신나는 리듬과 함께 무대를 가득 찬 화려한 조명은 관객들로 하여금 저절로 박수와 함께 탄성을 불러 일으킨다. 

지난 28일 오후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렸던 뮤지컬 '젊음의 행진' 프레스콜에 참석한 심설인 연출로부터 새로워진 2018 '젊음의 행진'에 연출 의도를 들어볼 수 있었다. 

심설인 연출은 "2015년부터 새롭게 각색을 하면서 연출을 맡게 되었는데 2015부터 2018년까지 제일 고민이었던 부분은 작품의 재해석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2017년부터 너무나 유명하고 잘 만들어진 작품을 어떻게 재해석할 것인가 또 어떤 노래를 이 시대에 맞춰서 관객들에게 주크박스로서 더 즐거움을 줄 것인가를 신경썼다"면서 " 2018년부터는 저번 시즌보다는 노래가 두 곡 정도 바뀌었다."고 밝혔다. 

먼저 "그대에게 노래를"를 대체할 수 있는 에너지 있는 노래를 어떤걸 찾을수 있을까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는데 결국 마지막 승부라는 노래를 선택하게 됐고, 어떤 곡이든 저희 구성이나 극안의 있는 드라마들을 살릴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도부터는 극장의 크기도 커지고 어떤 뮤지컬에서도 만나 볼 수 없는 조명이나 세트 전환들, 이런 부분들을 콘서트 배경에 나머지 드라마 장면들을 어떻게 조화 시킬것인가를 제일 많이 고민했다"며 "노래가 바뀌며 장면이 전환될 때 과연 관객분들이 그전 노래만큼 좋아할 것인가 반응해 줄 것인가 신나게 공감을 해주실 것인가를 고민했다."고 덧붙였다.

심설인 연출은 "추억에 입각한 즐거움과 행복이라는 감성으로 여러분들이 행복하게 그때 그시절 노래하나 대사하나 움직임 하나 춤 하나에 모든 즐거움을 가져가실 수 있는 공연을 만드는 것이 바로 이번 '젊음의 행진'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렇듯 추억과 향수의 힘을 보여주는 뮤지컬 '젊음의 행진'은 올해도 신나는 음악과 화끈한 무대로 관객들의 가슴에 짜릿한 유쾌함과 따뜻한 감동을 선사하며 흥행가도를 달릴 것이다. 

뮤지컬 '젊음의 행진'은 오는 5월 27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여러분들과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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