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수표 연기파 배우 하정우가 연출자로 변신했다.

첫 연출작인 ‘롤러코스터’의 그간 작품 활동의 고뇌를 살짝 공개했다.

하정우는 “‘롤러코스터’를 촬영한 직후라 ‘더 테러 라이브’에서 내 피부가 좀 안 좋았다. 원래는 동네에서 도자기피부란 소리를 들었다. 피부트러블로 인해 촬영 중 몇 번이고 피부과를 들를까 했지만, 감독님이 극 중 캐릭터의 고뇌와 어울리지 않냐고 말해 위안이 되었다”며 자신 있던 피부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작품마다 몸을 아끼지 않는 연기로 늘 주목 받아온 그가 연출이나 연기가 아닌 고운 피부를 위해 신경쓰는 모습이 새롭다.

몸을 아끼지 않는 연기로 흥행수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그는 많은 연출자들에게 고마운 존재이지만, 이런 하정우의 피부를 책임지고 있는 이에게는 곤욕스러운 일일테다.

하정우의 피부를 담당하고 있는 비포앤애프터클리닉의 한규리 원장은 “하정우씨는 작품이 끝날 때마다 피부에 불을 지펴 오신다. 매번 거친 역할에도 몸을 사라지 않고 작품에 임한다. 하정우의 연기에 대한 집념은 정말 대단해 말릴 수가 없다”고 말했다.

다시 도자기피부로 이름난 하정우의 피부를 기대해본다.

한편, 하정우의 첫 연출작인 는 부산 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후 오는 17일(목)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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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코리아방송 김한정 기자 (merica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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