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120여일 동안 광화문 시민열린마당과 서울시청사 앞에서 재배한 벼 5천여 포기를 수확한다.

시는 한로(寒露)를 이틀 지난 10일(목) 오전 10시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서 970여개의 상자벼를 수확하는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로는 찬이슬이 맺히기 시작한다는 24절기 가운데 17번째 절기다.

이 상자벼들은 왕우렁이를 방사해 잡초와 병해충을 줄이는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해 일부 벼를 수확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잔류농약, 중금속 검사를 의뢰한 결과 285종의 잔류농약과 납?카드뮴 등 중금속이 검출되지 않아 식용으로 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맑은 날이 많아 기온이 높고, 일조량도 풍부해 벼 생육에는 매우 좋은 기상조건이었으며, 특히 집중호우와 태풍 등 기상재해가 없어 벼의 생육상태가 매우 좋다고 시는 덧붙였다.

박기용 서울시 민생경제과장은 “도심내 상자벼 재배 장소가 시민의 열린 공간으로써 벼농사를 직접 보고 체험하면서 농촌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고, 벼 생육과정 체험의 장소로 시민 호응도가 높아 도시농업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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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코리아방송 김한정 기자 (merica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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