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인사동에 위치한 갤러리 나우에서는 오정숙 백두산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중국작가 오정숙 백두산‘長白山’ 사진전

3월 7일부터 13일까지 전시되는 오작가의 백두산 사진전은 오작가가 중국 백두산 아래인 연길에서 두만강 물을 마시고 자란 사진 애호가로 평생을 중국 한의사로 살아오다 정년퇴직 후 늦게 시작한 사진이지만 취미가 전업인 것처럼 열정적으로 사진과 씨름하면서 세상의 아름다움을 담고자 열심히 촬영해 왔다.

중국작가 오정숙 백두산‘長白山’ 사진전

그러다 백두산의 절경에 매료된 후 우리 민족의 얼이 서리고 오작가가 자란 고향산천의 아름다운 우리의 백두산이 변화하는 모습을 담고자 변화무쌍한 날씨와 시시때때로 변하는 순간의 무한한 신비와 아름다움을 기록으로 남기고저 수시로 백두산을 중국과 북한을 통해서 수시로 올랐다.

중국작가 오정숙 백두산‘長白山’ 사진전

백두산을 오를 때면 험악한 환경과 수시로 급변하는 기상변화와 악천후 속에서도 오로지 집념으로 견딜 수 있었고 기아와 외로움을 참아가며 촬영을 감행했다.

중국작가 오정숙 백두산‘長白山’ 사진전

오작가는 인터뷰에서 “다른 작가들처럼 화려한 경력도 없고, 보여드릴만한 작품다운 작품도 없지만 그냥 나만의 긍지와 노력의 결실을 보여드리고픈 마음에 이번 전시를 준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중국작가 오정숙 백두산‘長白山’ 사진전

인터뷰

Q. 이번 사진전을 설명해 주세요.

대략 10년 정도 백두산을 30여 회를 오르내리면서 백두산이 천, 만 가지의 얼굴로 얼마나 신비스럽든지, 오를 때 마다 저를 감동시켰어요. 그래서 그동안 촬영해 온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을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전시를 하게 되었습니다.

중국작가 오정숙 백두산‘長白山’ 사진전

Q. 백두산 촬영을 몇 년에 걸쳐 하게 되었나요?

옛날 사진을 찍을 줄 몰라서 찍은 것도 볼게 없었어요. 그래서 사진을 배운 이후의 최근 사진들이 많습니다.

중국작가 오정숙 백두산‘長白山’ 사진전

Q. 국적이 중국으로 알고 있는데 어느 지방에 살고 계신지?

집은 중국 백두산 밑 연길에 살고 있으며 어릴 적부터 두만강 물을 마시며 살았습니다.

중국작가 오정숙 백두산‘長白山’ 사진전

Q. 사진을 시작하게 된 동기는?

처음 정년퇴진 후 카메라를 샀을 때는 우리 딸애가 제일 예쁜 것 같아서 딸이 자라는 모습을 찍기 위해 똑딱이 카메라를 사가지고 찍었어요.

 

Q. 백두산 사진을 하기 전에는 어떤 사진을?

제가 한의사였기 때문에 처음에는 한약재, 꽃들이 다 약이었기 때문에 한약재 찍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중국작가 오정숙 백두산‘長白山’ 사진전

Q. 한국에서의 활동은?

한국에 와서 한국내에 사진하는 단체는 모두 활동해 봤습니다. 한국디지탈사진작가협회를 비롯하여 크고 작은 모든 단체에 가입하여 촬영을 다녔으며, 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도 되고, 한국사진방송에도 기자로 활동도 하고...

 

Q. 오작가가 느끼는 사진이란?

사진이란 찰나의 순간을 영원히 남길 수 있기 때문에 내 카페에 썼듯이 순간의 단면을 영원히 남길 수 있는 것이 사진이라고 생각합니다.

중국작가 오정숙 백두산‘長白山’ 사진전

Q. 백두산 촬영을 하는데 Tip을 주신다면?

백두산은 하루에도 12번씩 기온이 변하다 보니 몇 번을 올라가야 한 번 성공한다고 하는데 그곳에서 힘들어도 10분만 참고 기다리면 맑은 모습을 볼 수 있으니 조금 기다리고, 저는 중국 사람이라 북한에 가서도 촬영할 수 있고, 중국으로 올라가서도 촬영할 수 있지만, 남북이 통일이 되어 북한으로 촬영을 자유롭게 오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Q. 백두산 촬영을 하려면 렌즈는 무엇을 사용하는 게 좋은가요?

광각렌즈를 써야 하는데 백두산 북파나 서파에서는 12mm면 되요. 그런데 저는16~35mm를 가지고 파노라마로 찍었습니다. 화질 때문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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