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XIAOMI ROAD FC 046 2부 메인 이벤트 매치로 열린 페더급 경기에서 김세영(28, 팀 코리아 MMA)과 이정영(23, 쎈 짐)의 경기 장면. 아트코리아방송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이정영이 지난해 6월 1차전에서 석패했던 아쉬움을 고스란히 되갚아 주었다.

10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XIAOMI ROAD FC 046 2부 메인 이벤트 매치로 열린 페더급 경기에서 김세영(28, 팀 코리아 MMA)과 이정영(23, 쎈 짐)이 맞붙어 이정영이 1라운드 3분 30초에 펀치에 의한 TKO승을 거두며 페더급 컨텐더에 올랐다. 

시작부터 자신만만한 모습으로 김세영을 압박했던 이정영이었다. 

강력한 펀치를 김세영에게 날렸고 지속적으로 김세영에게 다가갔다. 김세영은 간간히 킥을 날리면서 견제를 했지만 이정영은 아랑곳 하지않고 더욱 다가갔고 강력한 이정영의 펀치가 김세영의 턱에 적중하며 김세영이 케이지쪽으로 주저 앉자 이정영은 경기를 끝내겠다는 의지를 나타내듯 무차별 펀치를 퍼 부었다. 

경기는 더 이상 진행이 어려웠고 심판이 경기를 중단 시키며 이정영이 승리의 환호를 질렀다.

경기 후 이정영은 "맨날 경기 후 만족치 못한 결과였다. 이제 챔피언인 최무겸에게 도전할 수 있는 컨텐더가 된 만큼 아직은 부족하지만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 도전자로서 패기를 보여줄 것이고 팬들도 좋아하고 나 스스로도 만족할 수 있는 경기를 준비하겠다"는 소감을 말했다. 

경기장을 찾았던 로드 FC 페더급 챔피언 최무겸도 챔피언 벨트를 어깨에 걸치고 케이지로 들어와 "당연한 결과였고 지난 1차전도 이정영의 승리하고 생각한다"며 "정영이를 어렸을 때부터 봐 왔고 잘하는 친구다. 이제 정상에서 맞붙게 된 만큼 최선을 다해서 멋진 경기를 만들어 보겠다"고 화답했다.

앞으로 챔피언 최무겸과 컨텐더 이정영은 주최측 ROAD FC(로드 FC) 스케줄에 따라 패더급 타이틀 전을 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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