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2016년 11월 19일 XIAOMI ROAD FC 034  중국 예선에서부터 시작된 종합격투기 ROAD FC (로드 FC)의 100만불 토너먼트 ‘ROAD TO A-SOL’ 의 최종 결승 진출자가 결정됐다. 

 

10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XIAOMI ROAD FC 046 2부에서 100만불 토너먼트 4강전 2경기가 치러졌다. 격렬한 경기가 될 것이라는 예상대로 2경기 모두 손에 땀을 쥐는 박빙의 대결이 펼쳐졌다. 

 

10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호니스 토레스와 샤밀 자브로프의 100만불 토너먼트 4강전 경기 장면들 . 아트코리아방송

먼저 경기에 나선것은 ‘슈토 브라질, MMA 챔피언스 리그 챔피언’ 호니스 토레스(32, NOVA UNIAO)와 ‘M-1, 옥타곤 FS 챔피언’ 샤밀 자브로프(34, AKHMAT FIGHT CLUB)의 챔피언 대결이었다. 

 

4강까지 두 선수 모두 인상적인 경기를 치러 이번 경기 또한 초박빙의 대결이 되리라 예상됐고 경기 또한 그런 양상으로 흘렀다. 1라운드부터 두 선수는 서로를 경계하며 거리를 유지한 채 펀치를 날렸다. 호니스는 펀치와 더불어 강력한 로우킥을 샤밀에게 날렸고, 샤밀 또한 같은 전략으로 맞섰다. 2라운드도 같은 양상으로 진행됐지만 펀치의 정확성에 있어 샤밀이 앞서며 호니스가 출혈을 시작됐다. 마지막 3라운드에서도 샤밀은 거리를 유지하며 툭툭 던지는 유효 쨉이 지속적으로 호니스의 안면에 적중하며 점수차를 확실히 벌려 나갔다. 

 

5분 3라운드를 모두 마친 양 선수는 심판의 공식 판정을 기다렸고 결과는 샤밀이 심판 전원 일치 (3-0) 판정승을 거두며 100만불 토너먼트 결승에 선착했다. 

 

경기에 승리한 샤밀은 "이번이 서울에서 치르는 다섯 번째 경기인데 항상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힘이 난다"며 "마치 고국에서 하는 것처럼 힘이 났고 다시 한 번 성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소감을 말했다.

 

10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만수르 바르나위와 시모이시 코타의 100만불 토너먼트 4강전 경기 장면들 . 아트코리아방송

이어 벌어진 100만불 토너먼트 두 번째 경기에서는 일본의 시모이시 코타(31, BLOWS)와 ‘BAMMA, M-1 챔피언’ 만수르 바르나위(26, 팀 매그넘/트리스타짐)가 격돌했다.

 

양 선수 모두 초절정의 서브미션 기술을 가지고 있어 그라운드 기술에서의 우위는 누가 낫다고 점칠 수 없었지만 타격전까지 감안하며 만수르의 우위가 살짝 점쳐진 경기였다. 

 

하지만 1라운드부터 시모이시 코타는 신장이 큰 만수르의 허리를 강하게 잡고 케이지에 몰아 붙이며 클린치 상황을 만들었다. 예상치 못한 전략에 말린 만수르는 본인의 장기인 긴 리치를 이용한 타격과 그라운드 기술을 제대로 가져가지 못했다. 하지만 곧 강력한 니킥을 시모이시 코타에 지속적으로 적중시키며 서서히 데미지를 주었고, 3라운드에서 시모이시 코타가 그라운드 기술을 성공시켜 만수르를 테이크 다운 시켰지만 압도적 힘과 긴 리치를 이용해 리버스 시키고 오히려 만수르의 특기 중 하나인 초크를 걸었다. 강력한 리어네이키드 초크에 걸린 시모이시 코타는 결국 더 이상 버티지 못하며 탭을 치고 말았다. 

 

공식 결과는 만수르가 3라운드 1분 47초에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서브미션승 했다.  경기에 이긴 만수르는 "시모이시 코타가 너무나 강력해 힘든 경기를 했다"고 짧은 소감을 말했다.

 

100만불 토너먼트 결승에 진출한 샤밀 자브로프와 만수르 바르나위는 최종 결승전을 치르고 그 승자는 현 로드 FC 라이트급 챔피언인 권아솔과 대망의 라이트급 타이틀전을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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