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결성된 협회 지회에서 남양주 공예발전을 위해 개최해오던 공모전과 나전칠기 기능경기대회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도록 협조해주겠다는 손혜원 국회의원님의 의사도 거부하는 남양주공예인..
2018. 2. 20. 남양주시에서 지원 요청 이전에 먼저 민원을 야기 시킬 수 있는 공예 단체장들부터 결속해 오라는 시청 관계자의 의견을 존중한 근대황실공예협회 남양주 김민채 지부장은 수일간 그 바쁜 시간을 쪼개 점심시간을 잡아 방문했다.
그곳에 도착해 보니, 한 분은 진한 독감으로 병원에 가셔야하고 한 분은 점심 때 병원에 예약이 갑자기 잡혀있고 한 분은 연락두절이고 한 분은 저녁 12신줄 알았다나, 에라 이...
그래서 김민채 지회장, 황삼용, 박용길 임원들과 함께 점심을 먹고 와부공방으로 향했다. 이익종 협회 임원들과 맛과 멋이 함께 들어 있는 차 한 잔을 마셨다.
덕소 공방은 언제 와 봐도 마음이 편하고 너무나 의욕적으로 작업하는 모습들이 좋아 자주 들리게 된다. 가르치는 스승보다 실력이 뒤쳐지지 않는 제자 두 분, 여성들이라 그런지 솜씨가 예리하고 섬세하다는 평이다.
서울로 돌아오다 한남동 오거리에 미국에서도 유명하다는 빵집 ‘TARTINE Bakery seoul’에 들렸는데 십여 분에 주차비가 무려 3,000원이라니...
톱날 같은 손칼로 잘라내야 먹을 수 있는 주먹만 한 빵 한 개가 무려 이만 원이다.
세상에 태어나 제일 맛있다는 빵집에서 제일 비싼 돈 써가며 황당함을 느꼈다.
헌데, 1, 2층에 가득 찬 손님들 면면을 보니 거의 주부들이나 젊은 여성들인데 발렛 주차는 건장한 남자들이 대 여섯 명이나 된다. 이곳 빵 먹으려면 보통 삼사십 분 줄을 서야한다는데 그나마 나는 오늘 행운을 잡은 셈인가? 에라이...
이칠용 칼럼니스트
kcaa088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