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겨울에게 - 비에이로부터 "WINTER to WINTER – from BIEI"

작가 남인근

[아트코리아방송=이다영 기자] 남인근 사진가의 사진집 출간과 사진 전시가 "겨울이 겨울에게 – 비에이로부터 [WINTER to WINTER – from BIEI]"의 타이틀로 갤러리 나미브 충무로점과 반도 갤러리에서 열린다.

사진으로 시를 쓰는 듯한 남인근 작가의 작품들은 단순히 사진의 경계를 넘어서 피사체와 그것을 바라보는 관객들로 하여금 마음을 잡아끄는 매력으로 국내에서 뿐만이 아니라 세계에서도 수많은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케넌적 조형미를 넘어서 작가의 정신이 표출된 미학의 경지에 이르러 많은 비평가로 부터 호평을 받아온 남인근 작가는 자신의 작품 작업에 대해서 "삶의 사유이자 고백적 자화상"이라고 이야기 한다.  작가의 작품 세계가 잘 표출된 이번 사진집과 사진 전시는 그 어느 때보다 더 주목받고 기대되는 이유이다.  


작가노트 : Artist Note

스스로 행복했던 푸르른 기억들을 담은 잎사귀들을 모두 떨구고 흔적조차 남지 않는 혹한 추위를 이겨내며 흰 눈 속에 잠시 꿈꾸듯 나무가 서있다. 적당히 은둔하고 적당히 소통하며 사는 것은 스스로 정제하는 힘을 축적시키기 위해서이며예술가에겐 약간의 내적 분열과 약간의 광증이 창조의 씨앗이 되기도 한다. 담담하게 세상을 바라보다 하나의 감정에 모든 것을 걸기도 하며 위태로운 모래성 같은 삶에서 만나는 서늘한 아름다움을 품은 풍경에 모든 것을 걸기도 한다. 자연의 위대한 존재 앞에서 한없이 미약한 사람은 누구나 외롭다. 그러기에 관심에 반응하고 외면에 방황하고 사랑에 절실한 것일지도 모른다.

겨울이 겨울에게 말한다.

" 사람은 누구나 살고 싶어서 아프다. "

A tree stands dreamingly in the snow through extreme cold,

without any leaves with lush memories.

To live in moderate seclusion and communicate properly is for b uilding up the power of purification,

and also some confusion and madness can be the seeds of creatio n.

An utterly feeble fellow is lonely in the face of great nature, and so he may respond to others’

interests, feel lost from their disregards, and be desperate fo r love.

Winter says to another winter,

We walk through pains forward life. ”




작가소개

1974년 대한민국, 서울 출생, 전 세계의 여행을 통하여 풍경과 다큐를 감성적으로 표현하는 사진작가. 어린 시절부터 독학으로 사진을 공부하며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한 작가이다. 대중들에게 <감성 풍경사진>으로 널리 알려진 사진작가 남인근은 여행과 일상을 사진을 통해 명상으로 승화시키고 그는 자연과의 공존을 통해 발견할 수 있는 경외와 신비 그리고 시간 속에 담긴 자연의 섭리와 삶을 그만의 글과 사진화법으로 풀어낸다. 그가 누빈 지구촌 방방곡곡에서 만난 자연과 삶의 접점은 지극히 담담하지만 시리도록 아프게 다가오기도 하고 때로는 경이롭고 아름다우며 또 때로는 우리 기억의 심연에 묻어 둔 기억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개인의 경험으로 만들어진 그의 사진은 타인에게는 가르침이 되고 명상이 되는 신비한 힘을 발휘한다. 국내외 다수의 전시회와 저서로는 <대한민국 감성 사진여행지>, <그대는 받아들여졌다 (공저)>, <위로(Consolation)>, <더 가까이 나미비아>, <아이슬란드 : 기억이 머문 풍경>, <겨울이 겨울에게-비에이로부터>이 있다.

작가 남인근

이번 남인근 작가의 사진집 출간과 사진 전시회 일정은,

"2018년 3월 1일 - 3월 28일  갤러리 나미브_충무로"

"2018년 5월 17일 – 5월 30일 반도갤러리"

에서 열리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남인근 작가의 싸인과 사진집 넘버가 있는 한정판 사진집은 현재 사전 예매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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